여행 이야기

한반도면을 찾아

흥렬 2012. 10. 4. 17:11

영월군의 서면을 2001년에 한반도면으로 개칭하였는데 그동안 영월을 업무차 또는 유람차 숱하게 싸 다니며 한반도 지형을 한 동네가 있는 줄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가보질 못해 요번에 짬을 내서 들러보았다.(2012.10.03)

영월을 가려면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신림으로 진입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치악산 줄기의 준령에 자리한 치악휴게소 , 한여름에도 이곳에 오면 시원하다.

 

 

중앙고속도로가 춘천까지만 올라가고 더 이상 윗녘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머지 않은 장래에 통일이 되어 평양으로 원산으로 함흥으로 뻗어 나가길 염원한다.

 

 

 

 

영월 주천면에 있는 사과밭.

 제천이 사과가 맛있는데 이제 제천과 연접한 영월 사과도 그 반열에 오를 것이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이곳 지형적 특성을 잘 이용하면 제천사과 못지 않게 영월 사과도 알려지겠지.

 

바닥에 빛이 잘 반사되는 비닐을 깔은건  사과가 골고루 색이 잘 들게 할 목적이다.

 

 우리 어렸을적엔 "대구능금" 밖에 몰랐지만(대구 보다는 바로 옆의 경산이 사과 주 산지 이지만) 지금은 사과산지가 골고루 퍼져있다

 

 

 

 

 

 

영월도 지역이 넓어 10경 중 가보지 않은 곳이 두어곳 되는데 두루 다 다녀볼 계획이다.

 

 

 

 

 

 

 

지금은 뗏목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망원으로 잡아보았을땐  사람들이 한명도 타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내려가 보니 벌써 떠나버리고.....

 

 

 

 

멀리서 보아도 영락없는 한반도 지형으로 만들어져 있는것이 선명하다.

동고 서저 형 백두대간 등 ....

 

 

바로 요앞 모래톱 가운데쯤이 순천이나 여수쯤 되겄제....

 

영원은 풍부한 석회석 매장으로 아세아, 쌍용, 현대 등 국내 굴지의 세멘트 생산공장이 자리하고 있는데 온 산을 저렇게 파 헤집어 가지고 나중에 복구를 한다.

 

 

 

전망대 가는 길은 산책코스이자 둘레길로 잘 다듬어 놓아 상당한 운동량을 요한다. 도는데 약 2킬로미터쯤 된다.

 

 

 

 

 

 

위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 지형을 갖고 있는 선암마을을 직접 들어가 보았다

선암마을 입구의 잘 익어 모가지가 무거운 쑤시

 

 

참나무껍질로 지붕을 한 너와집이 이채롭다.

 

사공 둘이서 뗏목배를  저어 가느라 바쁘다.

 

거슬러 오를때 물살이 세차면 어쩔 수 없이 노젓는걸 포기하고 야마하 모터를 물로 내려가지고 그 힘으로 거슬러 올라올 수 밖에 없다.

 

 

 

뗏목을 타볼까 하고 내려갔으나 이미 떠나버린 뒤여서 그냥 멀리서 망원으로 노젓고 가는 것만 잡아 보았다.

배삯은 5천원이다.

 

 

 

왜 독도 주막이라고 명명 했는지?   이유를 생각해보자.

 

 

 

조금 위로 올라가면 섶다리가 있다고 안내되어 있으나 요번 태풍으로 쓸려 내려 갔는지 보이질 않는다.

금년에도 추수 끝내고 나서 또 다시 섶다리를 놓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