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진도기행(2)-운림산방
흥렬
2013. 11. 11. 10:43
진도여행 1번지
운림산방(雲林山房)은 소치(小痴) - 미산(米山) - 남농(南農) - 임전(林田) 등 5대에 걸쳐 전통 남화를 이어준 한국 남화의 본거지다.
이곳은 조선 남화의 대가인 소치 허유(許維) 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의 당호로 일명 "운림각"이라고한다.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붙여준 호다.
소치는 서화에 뛰어나 민영익은 묵신(墨神)이라 하였으며 정문조는 여기에 시를 더하여 삼절(三節)이라 하였고
김정희는 중국 원나라 4대화가의 한 사람인 황공망을 "대치(大痴)"라 하였는데 그와 견줄만 하다고 소치(小痴)라 했다고 한다.
영화 스캔들의 촬영지였음을 알려주고있다.
연못 가운데 있는 백일홍 나무는 소치 선생께서 심은거라고 전해진다.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제법 많이 내리고 있음이 처마에서 흘러내리는 빗물의 양으로 보아서도 알 수 있다.
진도를 향해 출발할 때부터 비 예보를 알고 갔기에 크게 문제 될것은 없었다.
운림산방과 나란히 하고 있는 첨찰산 쌍계사 입구
오른쪽 밭에는 진도지역 특산물인 강황(카레원료)이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