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역(경춘선)
2014. 01.01 새벽에 관악산을 더듬어 올라가 새희망이 솟구치는 새해를 맞이하였다.
바다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러 가야만 하지만 청계산 산허리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는것도
아쉬운대로 만족스럽다.
세상에 영원한것은 없으며 변하지 않는것 또한 없다는 평범한 진리의 현실을 보고자
옛적 경춘선열차에 추억과 낭만을 가득담아 화랑대역을 채웠을 시간들을 더듬는 기회를 가졌다
화랑대역은 육사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육사 정문
지난해 차종수 친구 아들이 이곳 육사에서 결혼식을 올려서 교내에 들어가 본적이 있는데
대학교캠퍼스나 별반 다를바 없지만 병들이 경계근무를 하고 군사보안규정을 적용받는 지역이라서
일반인의 접근은 통제받고 있다.
일제시대에 건립(1939년도)된 건물로 근대문화유산(등록번호 300)이다.
일본의 식민통치가 우리에겐 치욕의 역사이긴해도 긍정적인 측면으론 은둔의 나라 조선의 근대화에 미친 영향에 있어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화랑대역의 역사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는 안내판.
당초 태릉역에서 58년도에 화랑대역으로 개명(改名)
경춘선을 춘천 부자들이 사재를 털어 건설했다는 사실은 오늘 여기서 새롭게 알아낸 역사적 진실이다.
서울에 위치한 마지막 간이역이었단 사실이 흥미롭다.
Porch : 본 건물에서 달아낸 지붕 딸린 현관
지금은 아무도 찾지않는 폐쇄된 역사(驛舍) 이지만 경춘선이 다닐적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쌓아줬겠지.
옛 화랑대역에서 15분정도 걸어오면 지하철 6호선 화랑대(서울 여댸)역이 자리하고 있다.
기차가 다니지 않아 녹슬은 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