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성면 산막이 옛길과 충청도 양반길
발전이나 용수확보를 위한 댐은 호수가 만들어지면서 멋진 풍광을 안겨주지만
환경파괴 문제와 수몰지역민의 이주로 인한 피해 등이 발생하는데
이곳 괴산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괴산댐을 만들어 생긴 호수가 괴산호이다.
방문일 : 2014.01.05(일)
괴산수력발전소
이른 시간이어서 살짝 덮인 안개가 아직 가시지 않았다.
푸른 물빛 대신 얼음장이 두텁게 덮여 있다.
산막이 옛길은 괴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시작하여 산막이 마을까지
4.4㎞ (약십리길) 구간이다.
괴산호가 생기면서 주변마을 대부분이 수몰되고 만수면적 17.5㎢의 호수가 생겨나면서 과거에 다녔던길은
사라지고 없으니 산허리를 둘러가는 비탈길을 만든것이 산막이 옛길이 생겨나게 된 배경이다.
연리지목
고인돌 쉼터에 있는 볼거리
산책길 주위에 설치된 나무벤치
그네의자
소나무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이다. 따라서 이곳에서만 진입이 가능하다.
양손으로 줄만 잘 잡고 가면 그다지 위험한 곳은 아니다.
천년에 한번 십억주에 하나 정도 나올 수 있다는 표현을 쓴걸 보면 희귀하다는것을
강조하는것으로 봐야한다.
누가 천년을 거슬러 조사해 보지도 않았을 것이고
수많은 나무를 다 찾아보지도 않았을 테니까...
지게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와서 지게를 본다.
산막이 옛길은 2011년 11월에 개장했지만 한해 130만명정도가 찾는 유명한 트레일 코스로 변했다,
둘이서 여우비를 피하기에는 딱 맞는 공간이다.
괴산호주변으로 난 길에 나무데크를 설치해놓아 위험구간은 전혀 없다.
길을 지나던 앉은뱅이가 물을 마시고는 벌떡 일어나 걷게 되었다는 앉은뱅이 약수는 나무안에서 오줌발처럼 갈기며 쏟아져 나오는 물의 독특한 모양덕에 인기가 높은 사진 모델이다.
산
산막이 옛길은 벼랑을 끼고 돌아가는 길이지만 나무계단과 난간이 보호하고 있어
크게 위험한 구간은 없다.
나무가지 위에 가설물을 설치하여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것이 기발한 착상으로 생각된다.
고공전망대
고공전망대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수십미터 아래의 호수가 보인다.
겨울이 깊어져 괴산호가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산막이 마을에는 7가구가 모여 펜션과 식당을 운영하며 살고있다.
한반도지형의 완성을 위해 인공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성하였다.
굴바위 나루 에서 배를 타고 건너로 가든지 아니면 되돌아 가는 길밖에 없는 막다른 곳이다.
울릉도
독도
저 정자가 보이는 곳이한반도 지형의 호랑이 꼬리부근으로 보면 된다.
괴산호에 두꺼운 얼음이 덮여 있어서 쇄빙선을 투입하지 않으면 운항이 어렵다.
봄의 기운을 느끼는걸 무거운 흙을 밀어 올리며 움터 오르는 난초의 모습으로 표현한 것같다.
망세루 !
한자로 표기되었으면 그 뜻을 금새 이해하기 쉬었을 것인데 아쉬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