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안나푸르나 보러 푼힐전망대 오르기(1)

흥렬 2014. 5. 9. 18:05

 

 

안나푸루나를 만나러 갈려면 희말라야 산맥을 품고있는 네팔로 날아가야 하는데

대한항공에서 주2회(월, 금) 카트만두까지의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카트만두까지 날아가는데 걸리는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리는데
우리는 목요일날(4/30) 출발한 관계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못하고

 

 캐세이퍼시픽항공을 이용하여 홍콩으로 가서 한시간반 가량 기다렸다가 드래곤항공편으로 갈아탄 뒤

방글라데시의 다카 공항에 내려 승객을 내려주고 한시간 정도 있다가 카트만두로 가기 때문에

총 소요시간은 13시간 정도 걸리는거 같다,

 

 그래서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를 일정에서 버린다고 보면 된다.

( 4월30일 1330출발 ,   5월5일 1400도착 )

 

 인천공항에서  13시반에 출발해가지고 카트만두의 호텔에 다음날 세시반경(한국시간 기준) 투숙 

 네팔과 한국과의 시차는 세시간 십오분으로 우리가 세시간 십오분 빠르다고 보면 된다. 

           

 

 

히말라야로  가는 산악인들이 많이 아용하는 카트만두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Holy Himalaya 호텔

 

 

 

 

 

 

석재가 많이 생산되고 구리나 아연 납 주석 같은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 답게 보인다.

 

 

 

계단의 재질이 무엇으로 되어있는지 ?

 

 

불교가 생활속에 배어 있는 모습이 호텔에서도 엿보인다.

 

 

 

이곳에서도 사과를 맛볼 수 있지만 우리 사과보다는 여러면에서 질이 떨어진다.

사과는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맛있는 사과가 생산되는 조건인데

여긴 아무래도 일교차 관련 되는것은 우리나라만 못할것으로 생각된다,

 

 

 

 

 

 

호텔 입구를 지키는 종업원의 복장이 특이하다.

 

네팔은 치안상태가 비교적 양호하고 아직 인심이 좋아서 관광객의 물건을 집어가고 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카트만두 트리뷰반( Tribhuvan ) 국제공항

 

국제공항도 생각만큼 시설이 좋지않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50년대 말에 공항 건설을 시작해서 1967년도에 완성되었는데 한국의 삼부토건에서 시공하였다고 전한다.

 

 

 

 국내선 청사로 가는길이 참 어지럽다.

 

 

 

 

 

 

국내선 공항  -  정리되어 있지 않은 우리의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

카트만두 공항 구내

 

 

약간 더운 느낌인데 선풍기가 천정에서 잘 돌아가고 있다.

카트만두는 하루중 14시간 정전인 곳인데 이곳 공항은 별도로 전기를 공급받는가보다.

 

 

 

비행기의 계류장으로 이동하러 잠시 타야하는 셔틀버스

겉에서 보는 모습처럼 오래된 버스다.

 

 

 

 

 

 

 

 

좌측에  한자리 우측에 두자리가 배열되어 있다.

 

 

기내 안내방송은 제일 뒷자리의 승무원석에서 한다.

 

좌측에 있는 사람은 우리 일행을 가이드 하였던 고팔씨

네팔의 로우스쿨 재학생이었고 한국에 산업연수생으로 삼년반남짓 체류한적이 있어서 한국사정에 밝고 한국어에 막힘이 없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로우스쿨 2학년 과정중

 

 

 

 

 

 

 

좌석은 지정석 제도가 아니어서 아무데나 자유롭게 골라 앉으면 된다

보딩패스에 현대자동차 소나타 광고가 실려있다.(Yeti  Airline)

 

 

 

 

30명정도 탈 수 있는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인데 그날은 기상여건이 좋아서인지 흔들림없이 비행했고

착륙도 등치 큰 비행기보다 더 사뿐히 착지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네팔은 국내선 항공기 사고가 빈발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원인은 주로

고물비행기라서 정비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이란다.

 

비행기 사고는 대부분 몰살아닌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하여 40여분간 남짓 날아간 뒤

거기서 우리 봉고와 비슷한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한시간반 가량 좁고  털털거리는 도로를 달려 나야폴에 내리가지고 거기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나야풀에 도착하면 입산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비레탄티의 검문소 같은 곳에 입산 신고절차를 마쳐야

한다.   TIMS( Trekkers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입산료는 우리돈으로 일인당 삼만원정도라고 한다.

 

 

 

 

 

 

 

 

 

 

 

현지 산행을 안내할 셀파를 소개받았다.

아직 한국말에 익숙하진 않지만 웬만한 것은 다 알아들었으며

 

대부분의 네팔사람들은 영어교육이 잘 되어서인지 영어로 하면 다 잘 알아들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을 앞두고 기념촬영

좌로부터(존칭생략) 박홍기  한승훈김일희  노옥섭  윤영기  고지석  염흥렬  이계삼  이정구      

 최혜선유제산

 

 

 

아직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모습의 오지 마을

 

 

 

이곳에서는 닭고기 염소고기를 먹고 소고기 돼지고기 개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

보이는것은 주민들이 염소를 잡아 분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산행하는 사람들에게 캔디! 캔디! 하면서 손을 벌리는 어린이들

과거  한국전쟁 뒤  우리나라에서도 미군들에게 손을벌렸던 꼬마들이 많이 있었던것과 똑같다.

 

 

코흘리개 어린이

과자를 쥐어 줬더니 사진촬영에 기꺼이 응했다.

 

 

산행하는사람들의 짐을 나르고 있는 포터

 

 

 

 

 

 

비렌탄티의 점심식사한 식당에 진을 치고 있는 악세사리 등을 파는 노점상

 

 

 

 

네팔에서는 우리의 안녕하세요 처럼 쓰는 말이 Namaste ! "나마스떼" 라고 한다.

 

 

 

 

 

 올라가는 도중에 비를 만나가지고 배낭에 덮개를 씌우고

 

 우산 대신 우의를 걸쳤었다.

 

 

 

 

 

 

 

물맑은 개울가에서 잠시 휴식 !

 

 

 가도 가도 가파른 비포장 산길을 오르고 비까지 내려서  땀범벅 비범벅 

 

 

 

 

 

 

 

 

 

 

 

 


 


 

그림지도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나야풀(940미터 고지)을 출발하여 40여분 걸어가 비레탄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산길을 세시간 가량 비를 맞아가며 계속 걸어 힐레(1,470미터 고지)에 도착하여 저녁식사와  취침.

 

 

 

 

 

 

 

 

 

 

랏지에 도착한 방문객을 위해 준비해 준 밀크티

 

달짝찌근해서 마실만하다.

 

 

온수 공급도 안되고 전기도 제한송전이어서 랜턴을 켜야했고 화장실도 많이 불편해서

말 그대로 사회생활의 유격훈련을 왔다고 생각하면서 일정을 감내해야 했다.

 

 

 

힘든 일정을 마치고 한잔씩 걸치는 이맛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제한 송전인지 수력발전기가 고장나서인지

전기가 나가 주인이 별도로 준비해 준 등을 이용해서 식사를 하였다.

 

 

이곳  네팔의 명물 에베레스트 맥주

알콜 돗수가 우리보다 1도 높은 5도 맥주다.

 

 

 

 

 

 

 

 

 

고팔씨가 네팔 민속노래(00피리리)를 들려줘서 흥겹게 장단을 맞추고 있다.

 이렇게 힐레의 랏지에서의 밤은 깊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