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네팔 둘러보기 ( 카트만두 1 )

흥렬 2014. 5. 15. 19:37

 전세계에서 못사는 나라를 꼽으라고 할때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나라가 네팔이라고 하는데 

 공식적인  국민소득은 통계숫자 자체가 신빙성이 없기에 그건 제껴두고

학교 선생님들의 월급여가 100불정도라고 하면 대충 짐작할만 하지 않겠는가 싶다.

 

인도와 인접한 나라여서인지 대다수(80%정도) 국민이 힌두교를 믿고있다는데

현세에서는 못살더라도 좋은 일을 많이하고 덕을 쌓으면 내세에 다시 새로운 동물이나 사람으로 태어나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는 윤회사상에 근거한 종교관으로

 

현재 위치에서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고 국가나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대단히 게으른 사고가 자리잡고 있어서 어딜 가든 지저분하고 오물투성이며

(그 대표적인 예가 공중화장실)

 

 대단히 잘못된 카스트 제도란 엄격한 신분제도를 유지하고 있고

사회 곳곳에 공산주의가 침투해서 수시로 반란이 일어나고 하니까 사회가 안정되지 못할 뿐 아니라

리더집단의 부패와 무능으로 발전의 가능성이 엿보이질 않았다.

 

교통경찰이 법을 위반한 차를 적발했으면 범칙금을 부과해야 하는것이 법치국가의 근본인데도

돈 가져다 주니 통과시켜 주는걸 목격할 정도이니 말 다한거 아닌가 싶다.

 

 

이러한 적폐를  과감하게 혁명적인 발상으로 제거하지 않는 한   새로운 발전의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겠다는것이 방문객의 한사람으로서 느낀 소회이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삶의 만족도는 대단히 높다고 하는데 모든걸 체념하고

팔자 소관으로 돌리며 살아서인가 .....

.

 

영국의 영향을 받어서인지 좌측통행을 해서 운전석이  우측에 있는 형태라 많이 헷갈린다.

 어떨때 보면 상대방차가 돌진해 오는것처럼 보일때가 많다.

 

우리가 카트만두 공항에서부터 이용한 버스는 네팔에서 본 가장 고급스러운 차량(버스 중)이

아닌가 싶다.

 

 

 

 

 차량 배기가스 특히 불완전 연소되는 2행정기관의 엔진을 단 이륜 오토바이가 길을 덮고 있는 탓에

도시 곳곳에 미세먼지가 많아    카트만두에 들어오니 마스크한 시민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

우리 관광객들도 마스크를 지급받아 착용했다.

 

 

 

 

 

 

우리도 성남에서 경차를 택시로 이용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잘되었다는 결과는 없다.

이곳 카트만두에서는 중형차를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이유인즉 도로가 좁아서 불편하기 때문에 경차가 쓰임새가 많아 택시도 경차가 자리잡고있다.

 

 

오토바이를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하는데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시도 때도 없이 눌러대기 때문에

시내를 걸으면 귀가 따갑다.

 

 

 

 

 

 

 

 

 

 

 

 

 

 

 

 

 

 

 

 

         

풍족하게 살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잡신을 숭배한다.

 

신에게 바칠 정성을 자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써야 할텐데 이방인의 눈으로 볼때는

한마디로 깝깝한 일이다.

 

 

 

 

살아있는 여신이 있다는 곳  - 쿠마리집

 

말도 되지 않는 요상한 곳

 

 

 

 

 

살아있는 여신을 보러갈려면 신발 벗고 가죽벨트 풀고 들어오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난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살아있는 여신은 아니고 신들린 여인이 아닐까 싶다.

 

 

 

 

 살아있는 여신(Living Goddess)

 

 

 

 

 

 

 

 < 파탄 왕궁 구역 >

 

 

 

 

 

 

 

      더르바 광장

 

 

목재에 정교하게 조각해 놓은걸 보면 감탄사가 나온다. 

 

좋은 손재주를 가지고 과학기술의 발전에 노력했다면 진즉 선진국으로 진입했을거 같은데....

 

 

 

 

 

 

 

 

 

 

왕궁의 지하 수맥에서 나오는 물을 받기위해 통이 긴 열을 이루고있다.

 

4개월째 가물어서 그런지 물 나오는것이 영 시원찮다.

 

 

 

 

 

 

 

 

예전에 이곳에 큰 지진이 있었을때 떨어진것을 다시 원위치 시키면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인지 제대로 맞춰놓지 않았다. 약간 들어 맞지 않는 부분이 보인다.

 

 

 

 

 

지붕재료가 기와와 유사한 형태인데 특이하다.

 

 

더르바 광장에서

 

 

꽃 가운데 벌

 

 

 

 

 

 

 

 

 

 

 

 

 

 

 

 

카트만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삼륜차 우리의 노선버스라고한다.

대략 세어보니 앞자리 운전사까지 열사람이 타고간다.

 

 

 

신호등이 설치되어있지 않은 네거리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의해서 통제가 이뤄진다.

 

이곳은 하루에 14시간 정전되니까 신호등이 설치되어있다고 해도  가동시간이 적어

있으나 마나 아닌가 싶다.

 

그런데 교통경찰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에는 어떤방식으로 통제가 되는지 ?

알아서 잘 비켜간단다.

 

 

 

 

< 북한식당 평양아리랑 >

 

 

 

 

 

 

네팔 카트만두에는 북한 대사관이 한국보다 먼저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진출해 있었고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 자리 하고 있어서 호기심으로 찾아 점심식사를 했는데 우리팀만 있었다.

 

저녁시간은 노래도 하고 그러는지 음악관련설비도 눈에 띄었지만 내부에서의 사진촬영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바람에 찍어오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여기까지 모르고 찍었더니 즉각 안내원이 사진찍지 마시라는 멘트를 날려왔다

북한 인공기와 네팔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소줏병이 유리제품이 아닌 페트병이다.

라벨에 국규 12446:2009 라고 씌여 있어서 여성동무에게 물어보니 처음엔 잘 몰라서인지 

자세한 설명을 않다가

 

나중에 나갈때 그 여성동무가 아까 설명해드리지 못한걸 설명 드리겠다고 해서 들어보니

내가 짐작한대로 북조선 공업규격을 의미하는거 였다.

마치 우리의 KS공업규격과 같은 의미이다.

 

 

 

 

 

 

 위 두 사진은 안내원의 양해하에 찍었다.

 

 

 

 

아가씨라고 호칭했더니 우린 그런 용어를 쓰지 않으니 동무로 불러주라고 한다.

날씬하고 곱게 생긴 북한 처녀 동무들

 

(박홍기 대장이 살짝 폰카로 담은 귀한 사진)

 

 

 

남과 북은 어디까지나 한민족이므로 언젠가는 서로 통일되어 이런 이질적인 요소가 다 해소될것으로

 본다.  네팔에서 식사하면서 같은 민족으로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으니까 무척이나 편한다는것을

느낀다.

 

 

 

좌로부터 한승훈-27(주식회사 유신 전무-도시계획기술사) 이정구(사업) 노옥섭(전 감사원사무총장)

고지석(세무사고시회장) 윤영기(사업) 유제산-27(전 부장판사-변호사) 박홍기-27(동산여행사 사장)

 앞줄 염흥렬-24  이계삼(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