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3) - 목면시배유지, 남사예담촌 마을
【목면시배유지】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106-1
고려말 삼우당 문익점 선생께서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숨겨 들어와 처음 재배에 성공하였던 곳.
삼우당 문선생 면화시배 사적비
목화씨 한톨이 퍼지고 퍼져서 의복혁명을 이룬 것이다.
부민각(富民閣)
삼우당 효자비 :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비석
역시 훌륭하신 분은 땅에 묻혔어도 그 이름은 긴세월을 이렇게 잊히지 않고 남겨지고 있다.
장닭 암닭들이 사이좋게 잘 놀고있다.
【 남사예담촌 】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소재
지리산의 정기가 동으로 뻗은곳에 예를 상징하는 니구산과 사수가 닿아 만든 반달 모양의 남사 예담촌은 예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숫룡의 머리를 한 마을 앞 당산과 암룡의 머리를 한 니구산이 서로 머리와 꼬리를 무는 쌍룔교구를 이루는 곳에 연꽃모양의 산이 둘러싸고 있어 맑고 어진 기운이 미을을 수호하고 있다.
신의와 청렴을 지키는 선비의 고장답게 단아한 기품과 예절을 품고있는 전통한옥과 옛 토담, 효심으로 심은 수령 700년이 넘늠 나무와 수많은 역사 문화자원들이 한폭의 동야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절세 풍광이다.
옛것을 통해 겸손과 겸양의 지혜를 배워 감사의 알게 하는 남사예담촌은 2003년 농촌전통테마마을로 지정되어 한국인의 멋과 맛을 오감으로 체득할 수 있는 진정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예담이라는 의미는 옛담으로 보면 된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 예담촌
쌍룡교구(雙龍狡寇풍수지리적으로 숫룡과 암룡이 서로 머리와 꼬리를 물어 원을 그린다는 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산천 남사마을은 그 모습과 기상을 닮아가지는 의미에서 예담촌이라고 칭했다.
예담촌이란 오랜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옛 담의 신비로움과 전통과 예를 중요시하는 이마을의 단정한 마음가짐을 담아가자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마을에는 성주 이씨, 밀양 박씨, 진양 하씨, 연일 정씨, 진주 강씨가 살고 있고 집집마다 오래된 매화나무가 한 두그루씩 있다.
예담이 길게 뻗어있는 골목이 정겹다.
골목길이 3.2㎞에 이른다고 한다.
예담길 아름다운 풍경이다.
종합안내판에서는 이 길을 개구쟁이길 이라고 칭하고 있다.
남사천 개울을 따라 걷는 길이 보기에도 정겨워 보인다.
이사재(尼泗齋)-경남도 문화재자료 제328호
남사천 개울을 앞에 두고 자리한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보인다.
앞에 남사천이 흐르고 있지만 언덕배기에 지어져 웬만큼 비가 와가지고는 전혀 물난리 날 염려가 없어 보인다.
이사재는 조선 전기 토포사의 종사관으로 임꺽정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우고 대사헌 호조참판 등을 지낸 송월당
박호원의 재실이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권율 도원수부가 있는 합천(율곡)으로 가던 길에 하룻밤 유숙한 곳이기도 하며 현재 밀양 박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흙담 위에 기와를 얹은 담장을 넘어 온 「능서화」
연못 가운데 작은 돌인지 바위인지 이채롭다.
툇마루 아래에 있는 불때는 아궁이
니사재(尼泗齋) 라고 쓰여진 현판
모내기를 마치고 이제 뿌리가 내린 싱싱한 들판
오염되지 않은 남사천 개울에서 다슬기를 채집하고 있는 동네 아주머니
동네 돌담길을 따라 걷다가 만난 조롱박
수령이 520년 넘은 향나무
초가지붕에서 옛스러움이 물씬 묻어난다.
남사예담촌의 명물인 X자형 회화나무
풍수학상 불의 기운을 막기 위해 두그루의 회화나무를 심었다고 하는데 선조들의 지혜를 후대의 우리는 잘 모르겠으나 나름의 일리는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저기를 통과하면 부부금슬이 좋아진다고 한다.
<사양정사>
2016년 6월 17일 월야선생님과 같이 하룻밤 유하였던 사양정사
사양정사 뒤안
땀 많이 흘린 나그네가 들러도 전혀 불편함이 없게 온수도 잘 나오는 샤워실을 갖춘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