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여행(1일차 : 김포출국~북경공항 도착15-1)
◀ 순천남교 56회 모임에서 마련한 북경 여행▶
북경여행 일정 : 2016.10.19(수) ~ 10.22(토)
주관 여행사 : 하나투어
작년(2015년)봄 4월13일부터 4월16일에 걸친 일본여행(후쿠오카)은
6학년때 삼남지방에 닥친 한해(旱害)로 못간 수학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다녀왔었고,
요번 북경여행은 많은 친구들의 지지로 회갑기념여행 이라는 의미로 마련되었다.
참여하신 분(24명)
순천 : 김복희 박희숙 최명희 황윤숙
강대진 김선종 김수환 김용선 류갑현 박만국 박준호 송봉 신영오 이장용
한양 : 남금자 조남주
고영곤 김두옥 김영이(홍성욱) 박철흥 송기정 전제성 염흥렬
* 작년 일본여행땐 20명이 참여 하였지만 요번은 적립된 회비로부터 개인별 별도의 여행경비 보조금이
주어지지 않았어도 참여자는 더 많아진 것이다.
< 첫날 일정 >
- 김포공항 출발
아시아나 OZ 3355편 08:50 출발에 맞춰 06시 30분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1층 우리은행 앞에 시간맞춰 집결하였는데,
순천팀들은 전날 오밤중에 모여서 개인별 승용차를 타고 집결 시간에 맞추느라 밤새워 올라 왔었다.
승용차로 오느라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피곤했지만 깨복쟁이 친구들과 같이 먼 북경으로 여행을 함께 떠난다는 설레임으로 얼굴 표정들은 마냥 밝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한양에서중국 북경 까지 가는 길을 꼬박 두어달 이상 걸어가지고 북경에 가 사행길을 마치고 또 걸어서 와야 하는 고난의 행군을 했었는데
지금은 두어시간 날아가서 북경 공항에 도착하는 좋은 시절에 우리는 살고 있다.
여행 준비에 회장을 도와 분주했던 박희숙 총무가 모든 친구들을 챙기고 있다.
순천팀들과 한양팀들은 그동안 수시로 믾은 교류를 해왔기에 언제 만나도 반가울 뿐이다.
특유의 기지로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풍부한 강대감도 요번 여행에 동참하였다,
짐 점검에 바쁜 김국장
허리가 많이 불편하여 걷는데 어려움이 있었어도
작년 일본 여행땐 빠졌지만 요번 북경여행엔 빠질 수 없다고 짐을 챙겨 나온 고영감 !
우리를 태우고 북경까지 날아가 줄 아시아나 여객기가 연료를 가득 머금고 기다리고 있다.
작년 일본여행 갈때 여권 새로 만들고 여행경비를 다 내놓고도 사정상 함께 하지 못했던 제성이는 처음 가보는 해외여행길을 용선이가 가르쳐 주는 대로 듣기에 바쁘다.
예쁜 손주 돌보는 것도 뒤로 미루고 간만에 우리들한테 얼굴을 보여준 친절한 금자 마님.
류갑현 회장이 출입국비자 수속 조장으로 지정된 영이 국장한테 자세한 사항을 설명해 주느라 바쁘다.
보딩 타임을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다정한 모습의 김복희 최명희
- 베이징 공항 도착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 짐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순남 56회 졸업생들의 북경 도착을 환영한다는 표식을 든 우리팀 두옥이
노란 깃발을 든 현지 가이드 김 녀
연변출신 조선족이라 중국어와 한국어 이중언어 구사자이다.
한양팀이지만 그간 우리 모임이 있는 줄 몰랐다가 북경여행에 동참한 조남주
우리팀을 태울 전용버스가 들어오길 기다리고 있다.
스모그 현상이 심한 북경에 계속 살려면 아주 좋은 폐를 지니든지 계속 마스크 좋은 걸 끼고 살든지
산소 공급이 잘되는 방에 꼼짝 않고 있든지 해야할 거 같다.
베이징 공항에 내려보니 서울의 공기와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북경이 솥단지 처럼 생긴 지형이어서 바람이 불지 않는 날이면 공기가 정체되어 스모그 현상이 더 심해진다고 한다.
매캐한 스모그로부터 몸 상하는걸 방지하려고 마스크를 착용
그동안 지독하다고 소문난 베이징 스모그의 실체를 공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체험 할 수 있었다.
우리 팀만이 탄 전용버스에 올라 현지 가이드로 부터 북경과 중국문화 전반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청취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모습 그 자체가 우리 친구들이 기록하는 역사의 장이기에 가급적 많은 장면의 사진을 올리려고 하고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