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여행(1일차 : 고북수진에서의 밤마실<2> 15-4)
만찬을 마치고 북경에서의 첫밤을 맞이하는 행사로 고북수진 밤마실에 나섰다.
야경은 결국 조명발이 좌우하게 되는데 중경 상하이 홍콩 등 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중국인들의 조명기술은 폭죽과 함께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야경이 멋지다는 고북수진으로 입장하려면 별도의 입장권을 구입하여야 한다.
우린 저녁에 입장하면서 우측 검지 지문을 찍고 내일 다시 입장할 때 제시할 카드를 한장씩 배부받았다.
이곳을 입장하려면 공항에서처럼 소지품의 검색이 이뤄진다.
불을 밝힌 유람선이 아니라 불난 유람선처럼 보인다.
남천문
그냥 불만 켜놓은 상가가 아니고 실제로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워낙 유명한 명소이다 보니 밤에도 구경나온 중국인 관광객이 많다.
만리장성(사마대장성 구간)에도 조명을 해놓아 고북수진에서 장관이 보여야 하는데 스모그가 짙어
보이지 않았다.
노젓는 쪽배 유람선들이 다리 아래로 많이 지나 다니는데.
상하이 근처의 주가각을 연상시킨다.
고북수진 야경을 둘러보는 우리 친구들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가득하다.
조남주 친구 촬영 작품
밤의 고북수진의 야경을 보지 못하면 두고 두고 후회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밤의 경치는 훌륭한 평가를 받을만 했다.
긴시간 구석 구석을 다녀보고 싶었지만 밤공기도 차가워지고 있어서 아쉬움을 안고 숙소로 돌아와 중국 북경에서의 첫밤은 깊어 갔다.
( 4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