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여행(3일차 : 자금성 구경가기 15-11)
이틀밤을 머문 숙소 (Hongrui Grand View International Hotel)
층수는 얼마 높지 않지만 옆으로 A B C D E F동으로 연결되어 있어 호텔 정문을 찾아 나오는 것도 여간 힘들지 않았다.
자칫 신경쓰지 않고 가면 영 엉뚱한 곳으로 가 헤매기 쉬운 복잡한 곳인데 결론은 워낙 규모가 큰 탓이다.
봉이는 보성에 전화기 두고 온 줄로 아는데 사진에 보니 전화걸고 있네.
자금성 구경을 앞두고 호텔 로비에 나와 버스타기를 기다리고 있는 남교 친구들 !
여행은 누구하고 같이 하느냐에 따라 재미가 달라지는데 우리 나이엔 어릴적 깨복쟁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는 여행이 가장 즐거운 분위속에서 재미있게 이어지는 여행이라고 생각된다.
두 호텔맨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군.
자금성이 시작되는 천안문 도착
중국식 발음으로 하면 톈안먼, 베이징 내성의 남문이며 자금성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명대 1417년에 건립되었고 처음엔 승천문이라고 부르다가 청대에 와서 청안문으로 고쳐불렀다고 하며 황성의 정문이 되었다.
천안문 광장에 들어오려면 공안들이 서있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곳에 과거 탱크까지 동원된 무자비한 폭동진압도 있었던 곳이기도 해서 경비가 삼엄한 곳이다.
세계적 명소 천안문 광장에서 인증 샷
마오쩌뚱 주석의 사진 좌우로 "중화인민공화국만세" "세계인민대단결만세"라고 쓰인 구호 간판이 보인다.
한자의 일부 글자는 간자체를 써서 얼른 못 알아 볼 수도 있다.
인민영웅기념비가 보이며 천안문 주위로 정부기관 건물이 배치되어 있는데 천안문 주위로는 공안으로 보이는(우리로 치면 의경) 병력들이 배치되어 순찰을 돌고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자금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명과 청 왕조의 궁궐인데 궁궐로는 세계 최대규모 이다.
1925년 10월 고궁박물원으로 용도 변경되어 일반에게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입장료는 60위안이다.
자금성은 동서 760 미터, 남북 960미터 72만 평방미터 넓이를 가지고 있고 명 청대 600년 가까이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중국 최대의 궁전이다.
어제 이화원 구경할때 처럼 비가 조금씩 뿌려대 준비한 우산을 펼칠수 밖에 없었다.
자금성은 1987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으며 모두 980여채의 궁전 건물이 있고 내부의 방이 무려 9,999개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오문(午門)
태화문
눈에 보이는 것 하나 하나가 다 값진 문화유산이다.
웅장한 모습의 태화전
자금성의 정전으로 중국의 현존하는 궁전 건축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목구조물이다.
넓은 마당에서는 황제의 즉위식, 국혼, 황후책봉, 조회 등 국가적 중대사가 이뤄졌다.
근대사와 연결지어 보면 마지막 황제의 한 장면도 여기서 촬영되었다.
웅장한 태화전을 배경으로 인증 샷 !
커다란 청동 항아리는 "유금동항" 이라고 한다. 항아리를 만들어 놓은 목적은 궁궐의 화재에 대비하여 물을 채워놓는 것인데 중량이 무려 2톤이고 200냥의 금으로 도금되어 있다.
(동영상 제공 : 조남주)
건청궁을 지키고 있는 황금색 사자상
황금색 사자는 귀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는데 여긴 황제의 사생활 공간이어서 아무것도 듣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고있다.
(11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