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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2017년 여름)

흥렬 2017. 8. 7. 12:46

 

 의림지(義林池)

- 국가명승 제20호, 제천시 모산동 소재

 

 

의림지는 제천의 명승지로  김제의 벽골제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충청도를 호서(湖西)라고 함은 이 호수의 서쪽지방이라는 의미이며 제천의 옛이름인 내제라는 큰 제방의 의미도 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유래한다.

 

세종실록에는 의림제라고 하고,  길이가 530척(尺), 관수면적이  400결이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신라의 우륵이 쌓았다고 하며, 또한 박의림이 쌓았다고 하나 알 수 없다.

 

세종때 정인지에 의해 두차례 수축 하였으며,  1972년 장마에 둑이 무너져 이듬해 복구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호반(湖畔)의 둘레는 1.8㎞, 만수면적 15만㎡, 저수량 50만㎥, 수심은 8~13m이며 몽리면적 197만㎡이다.

 

호변(湖邊)에는 순조7년(1807년)에 세운 영호정과 1948년에 세운 경호루가 노송 사이에 있어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특산물로 해빙기에만 맛볼 수 있는 공어가 있다.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

 

삼한시대에 심(心)자형으로 축조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저수지로 옛날 임금의 수라상에만 올렸다는 순채가 자생하였고 겨울에만 잡히는 공어가 명물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호수와 어우러져 노송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가종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겨울철새가 도래하는 등 생태적가치가 높아 충북의『자연환경 명소100선』중 10걸로 지정된 곳이다.

 

 

 

경호루

제천시향토문화자료 제23호

 

경호루는 1948년 당시 제천군수 김득연,  서장 김경술의 발기로 서울의 홍순간, 오세진의 특자로 2층 누각을 창건하였으며 이익공(二翼工) 팔작집으로 단청이 되어 있다.

 

현재는 영호정과 더불어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휴식처가 되고 있으며 특히 아름드리 노송 사이에 서있는 정자 누각은 한폭의 그림과도 같다.

 

*이익공 : 기둥 상부에 공포를 배치한 주심포식이 단순화된 양식

 팔작집 : 지붕 양측면에 합각을 지닌 사면경사지붕으로 조선시대 상류층 주택의 일반적인 건축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