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 석박사회 2018년 추계학술행사(담양 소쇄원)
행사일 : 2018.11.16(금) ~11.17(토)
주관 : 한국세무사석박사회
석박사회 학술행사에 참여한 회원은 32명이고 회원 부인이 네분 참여하셔서 총 36명이 버스 한대에 타고 2018년 11월 16일 금요일 아침 8시경에 집합장소인 서울 양재동 서초문화예술회관을 출발하였다.
죽록원 주변에 있는 담양 향토음식점에서 죽통밥과 떡갈비로 맛있는 점심을 마친 뒤 담양 남면 지곡리에 소재한 소쇄원에 도착하여 첫 일정을 시작하였다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담양 소쇄원(瀟灑園)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園林(원림)으로우리나라 선비의 고고한 품성과 절의가 풍기는 아름다움이 있다.
양산보(梁山甫::103~1557)가 조성한 곳으로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이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았다.
소쇄원이라 한것은 양산보의 호인 瀟灑翁(소쇄옹)에서 비롯 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오곡문 담장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물은 폭포가 되어 연못에 떨어지고 계곡 가까이에는 霽月堂(제월당: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의 주인집)과 光風閣(광풍각: 비온뒤에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의 사랑방)이 들어서 있다.
소쇄원에는 영조 31년(1755) 당시 모습을 목판에 새긴 『소쇄원도(瀟灑園圖)가 남아 있어 원형을 추정할 수 있다. 이곳은 많은 학자들이 모여들어 학문을 토론하고 창작활동을 벌인 선비정신의 산실이기도 하다.
지금의 소쇄원은 양산보의 5대손 양택지에 의해 보수된 모습이다.
담양군민에겐 무료개방이고 일반인은 2천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짧은 대숲길이지만 담양에 왔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사실 남도는 어딜가나 대숲이 널려있다
오전에 비가 와서 오후에 찾아간 객에게는 더 상큼한 남도의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친절하게 흙담에 글씨를 새겨 여기가 오곡문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오곡문(五曲門)과 정천(頂泉)이 보인다.
제월당에서 문화해설사 어르신(앞줄 좌측 첫번째 분)으로 부터 소쇄원의 전반적인 자상한 해설을 들은 뒤
기념촬영
제월당에서 바라본 협문과 광풍각
아랫채 건물로서 사랑채 역할을 하는 광풍각
선비의 곧은 기개를 보여주는 대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