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지리산(성삼재~뱀사골)

흥렬 2019. 10. 22. 18:26

탐방일 : 2019.10.20(일)


미국에서 잠시 귀국한 정기종 박사와 그간 한번 같이 산행 해보고자 했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않아 미루다가 다행히  10월20일 일정이 맞아 지리산으로 향하는 성남 일장산악회에 같이 가게 되었다.


등산 잘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얘기는 들어왔는데 실제로 동참해보니 듣던대로 였다.


10월은 산행하기 좋은 시기라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등산객들이 많아 성삼재 주변은 도로 한편이 주차장이 되어 있어 버스와 승용차가 교행하기도 힘든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가 탄 버스도 주차장 진입을 못하고 주변에 내려주고 가버렸다.





출발지점인 성삼재가 해발 1,090m 이니까  그만큼 올라오는 수고를 덜은 것이다.





무리지어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향하는 등산객들

지대가 높은곳이라 단풍이 내려 앉아있다,








산책코스는 아닌데 운동화 신고 놀러온 사람들이 많다.





노고단 대피소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노고단 정상부 주변




여기서부터는 일반 관광객들의 모습은 없고 산꾼들이 들락거린다.







임걸령으로 가는 능선길 상부엔 낙엽이 지고 산죽이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다.






오래 묵은 구상나무가 죽어서 나신을 드러내 놓고 있다.















임걸령 샘터


해발 1,3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 맑은 샘물이  콸콸 솟아 올라 산꾼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는 것을 보면

신비스럽기만 하다.

















화개재에서 뱀사골 아래까지 가려면 계곡 산길로 9.2㎞를 가야하는데 쉬운길이 아니다.


그리고 과거에 지리산 종주를 할때 첫밤을 연하천 산장에서 보냈는데 오늘 코스가 성삼재에서 뱀사골을 다 훓고 내려가는 7시간의 산행길은 전문 산꾼들의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