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속리산 언저리
흥렬
2022. 3. 13. 15:05
찾았던 날 : 2022.03.12(토)
속리산으로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우당 고택
보은 우당 고택은 1919~1921년 사이에 보성 선씨 선정훈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지은 집이다.
이집은 안채와 사랑채, 사당의 세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북쪽에 사당을 배치하고 그 앞에 안채와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하여 전통적인 양반 주택의 배치와는 전혀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보은군의 재정이 부족해서인지 좋은 볼거리의 고택이 존재함에도 관리의 손길이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당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보수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남헌 선정훈 선생 송덕비
효열문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오래된 소나무이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나무는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임금이 타는 가마인 연이 나무가지에 걸려 지나가지 못하게 될것을 염려하여 왕이 "소나무가지에 연 걸린다" 하고 말하자 밑가지가 저절로 들려 그 밑을 통과하게 되어 이를 신기하게 여긴 왕이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호서 제일 가람 속리산 법주사(일주문)
법주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되어 있는 가치가 대단한 사찰이다.
높이 33미터의 금동 미륵부처 입상은 과거엔 시멘트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1990년 4월 새롭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목조탑으로 석가모니의 일생을 여덟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를 모신 5층 목조탑이다.
1973년 순천고 2학년때 수학여행 와가지고 처음 봤던 그 모습이 아직 그대로이지만 ~~
범종각
쌍사자 석등
무거운 석등을 두마리 사자가 힘들게 버티며 떠받치고 있다.
우리나라 3대 불전의 하나인 법주사 대웅보전
무량사 극락전, 화엄사 각황전, 법주사 대웅보전이 3대 불전이다.
명부전
태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서 목욕을 했다는 목욕소
남교 깨복쟁이 친구들(김영이, 강대진, 전제성, 박준호, 김용선)과 속리산 세심정까지의 세조길을 걸어올라
맛좋은 솔잎 동동주에 도토리묵으로 안주하면서 한잔 걸치는 호사를 누리고 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