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영월 장릉
흥렬
2022. 9. 13. 11:52
찾았던 날 : 2022. 08. 31(수)
장릉은 조선왕조 제6대 임금 단종대왕의 능이다.
세조 2년 6월 집현전 학사 성삼문 박팽년 등이 상왕 복위 사건으로 참형을 당하였으며,
다음해 6월21일 단종은 상왕에서 노산군으로 강등 되었고, 그 다음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으며,
그곳에서 2개월 남짓 기거하시던 중 홍수로 인하여 관풍헌으로 옮기셨다.
세조 3년(1457년) 여서째 삼촌 금성대군의 단종복위 계책이 발각되자 노산군은 폐서인 되었고,
그해 10월24일 사사되었는데 그때 춘추 17세였다.
단종의 유해가 동강에 흘렀는데 영월 호장 엄홍도가 옳은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은 달게 받겠다는
충정으로 옥체를 수습하여 이곳에 밀장하였다.
중종 11년(1516년) 노산묘를 찾으라는 왕명이 있었고 중종 36년 영월군수 박충원의 현몽에 따라 노산묘를 찾고 수축봉제 하였다.
숙종24년에 추복하여 묘호를 단종으로 하고 능호를 장릉이라 하였다.
단종이 승하하신지 24년만에 왕실의 정례를 되찾게 된것이다.
영월군수를 지낸 박충원의 낙촌비각
장릉은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하고 있어서 낙촌비각 옆에 있는 계단길로 올라야 한다.
오래전에 조성된 홍송숲이 좋은 곳이어서 역시 왕릉이 자리한 곳 인것을 알 수 있다.
일개 범부로 태어났으면 험한 꼴 보지 않고 그냥 한평생 마치고 한평 못되는 곳에 누워있을건데
죽은 뒤에 좋은곳에 누워 있는것이 별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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