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추곡약수(강원 춘천)
흥렬
2012. 4. 25. 17:49
과거엔 추곡약수를 가려면 경춘국도룰 타고 춘천으로 갔다가 거기서 소양댐 가는길로 접어들어 가지고 샘밭삼거리에서 엄청나게 험한 배후령을 기어올라서 오봉산 등산 기점인 정상에서 아래를 한번 둘러본뒤 오음리쪽으로 내려와서 추곡약수터를 갔었는데 최근에 배후령을 산아래로 굴을 잘 뚫어놓아 가지고 이제는 경춘고속도로에 배후령터널까지 생겨 훨씬 편하게 추곡약수터를 다녀올 수 있다.
아래 약수탕
윗 약수탕
철분성분이 많은 고로 탕안이 붉게변해있다 우리 어렸을적 펌프샘물 먹을때 처음 퍼올린물을 마시면 녹물(철분성분 과다 함유)냄새가 진하게 났던 것처럼 여기 물맛도 그것과 약간 유사하다.
지금은 약수물 떠가는데 별도의 수수료 또는 입장료를 받고 있지 않지만 혹시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면 별도의 조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페트병으로 다섯병을 담아왔는데 산신령께 감사하는 의미에서 천원지폐를 몇장 넣고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