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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기행(12)-여강古城

흥렬 2013. 10. 26. 09:43

 옥룡설산의 만년설이녹아 흘러 내려와 이루어진 연못과 호수 누각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흑룡담공원"관광을 시발로하여

 

고성으로 이어진 돌길과 엄청나게 길게뻗은 수로를 따라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고성(Old Town)을 둘러본다.

 흑룡담공원 입구

 

 

  옥룡설산에서 만년설 녹은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물이 솟아오르는 원천(源泉)

 

 

 

여기서 흘러내린 물이 거미줄처럼 얽힌 수로를 타고 고성 구석구석을 적시며 흘러간다

상교역의 중심지이고 수로가 있어서 여강을 "동양의 베니스"라고 부른다.

흑룡담호수에 물이 조금 부족하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틀어 놓은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에 좋아서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여긴 흑룡담공원 후문이라고 해야하나? 

 

 

 

 

수로가 여기서는 넓게 흘러가지만 조금가면 사방으로 갈라진다.

 

 

 

 

 

 

 

여강고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사실을 강택민 중국 주석의 글씨로 남겨놓았다.

물레방아는 우리의 물레방아와는 달리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돌아가게끔 설계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여강 고성은 1997년 고성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좀 잔인해 보이기도 하다.

 

 

 

한국어로 벚꽃마을 이라고 씌여진 글씨가보여 여기에 우리 관광객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여강고성의 중심지 사방가

 

여강지역은 2000년년에 큰지진이 나서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800년전 남송시대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목조건물이 그냥 흔들렸을 뿐 무너지지 않아서

화젯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고성이라는 문구대로라면 성곽이 존재해야 하지만 성곽이 없는 특징이 있고 고성 전체를 돌아보는데는 꼬박3일 정도가 걸린다는데 우린 불과 몇시간 동안  일부 지역만 보고 왔을 뿐이다.

 

고성지역엔 나시족들이  거주한다.

 

 

 

 

 

나시족들의 고유의 의상을 입고나와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여강고성의 중심지인 "사방가"

상인들이 교역하던 장소의 중심지이고

고성안의 수많은 골목이 모두 이곳으로 통하게 되어있다.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한데 흘러가는 물이 깨끗한걸 보면 수로에 하수를 버리지 않고 별도의 하수처리시설로 보내는듯 하다.

 

 

 

 

보기엔 먹음직스러워 보이나 사먹어보니 우리 입맛엔 좀 맞지않다.

역시 한국사람들 입맛엔 국내제과점에서 만든것이 최고일 뿐...

 

 

고성의 골목길들은 반질 반질한 응회암 돌멩이들로 잘 포장되어 있다.

 

 

 

 

 

 

보기에 먹음직스럽게 바베큐 요리되어 있는 돈육

 

 

 

 

 

 

여자들 옷을 1벌에 우리돈으로 1만5천원정도에 팔고있다.

 

 

명품 보이차를 구입하기 위해 들른 차(茶)가게

 

 

 

숙성시키고 있는 보이차.

 

보이차는 숙성과정에서 카페인성분이 없어지고 마시면 몸이 따스해지는 성질로 변한다고 한다.

원래 녹차의 약성은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다.

숙성기간은 삼년이 넘게 걸린다.

 

 

 

순찰도는 공안원(경찰관)들, 마치 군인들같은 행진모습이다.

 

고성은 밤에 와봐도 야겨이 참 훌륭하다 중국인들의 취향을 여기서 잘 볼 수 있는데

중국인들은 야간조명에 참 많은 신경을 쓴다.

 

 

 

 

멋진 여강고성의 야경을 배경으로 여강기행에 함께 참여한 일행들이 기념촬영

나하고 박홍기후배 하고만 외톨이다.

 

 

여강 고성 음식점에서 

우측에 보이는 유제산 변호사(27회, 남부지원 부장판사 출신)가 광주 매제 송도훈과 집안 친척인줄 모르고 여행하다가 귀국해서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었다.

 세상이 참 좁제!

 

 

 

여강일원을 여행한 4박5일의 일정 마지막 피날레는 발맛지로 그간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날렸다.

 

 

여강지역은 국적기의 정기항로가 아니어서 전세기를 이용하여야 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짧은 일정에 둘러보고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물론 운남성의 수도인 곤명을 거쳐서 육로를 통해 접근할 수도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이용이 쉬지 않은 곳인데

 

추석 황금연휴에 전세기가 떠가지고 좋은 기회에 잘 다녀올 수 있었으며

오지인 동티벳지역 샹그릴라를 둘러보고 왔다는 데서 만족스러운 중국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