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희말라야 지역의 산악지형, 그것도 급경사 지역에서 경지면적을 확보하려면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다랭이 밭을 쳐야한다.
많이 심는 작물이 감자와 옥수수인걸 보면 우리의 강원도 지역과 비슷하다.
본격적인 험한 산길을 오르기 전에 에베레스트산 정상(8,8848미터)을 산소통 없이
무산소 등정에 성공한 노련한 박홍기 대장으로부터 스틱 사용법을 지도받고 있다.
현지 가이드 고팔씨로부터 오늘과 내일 올라 가야 할 코스 전반에 대하여 산악지도를 펼쳐놓고
설명 듣고있다.
행군하는 네팔 육군 병사들
용맹하기로 소문난 네팔 육군
선발된 사람들이라 체격조건이 다들 좋다.
말들이 다 짐꾼들이다.
비가와서 잠시 쉬면서 보니 말들이 엄청 주인 말 잘알아듣고 비가 퍼부어대도 자리 지키며
꼼짝않고 있는걸 목격했다.
눈에 들어오는 한국어
다랭이 밭에 옥수수를 심어 조금씩 싹이 자란걸 볼 수 있다.
우리 밥해주느라 수고하는 쿡이 주방살림살이를 담아 다음 식사할 곳으로 옮기고 있다.
히말라야가 세계의 지붕인지라 각지에서 여행온 서양인들도 자주 만난다.
이곳 네팔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사우스코리아로 금방 이해하며
일행중 한사람이 노스코리언이라고 하니 아직까지 노스코리언은 온적이 없다고 했다.
가파른 경사길에서 카메라도 무거운 짐으로 여겨져 내 팽개치고 싶다
그러나 이 귀한 여행길을 기록 보관하려면 끝까지 함께 할 수 밖에....
만년설 빙하가 녹은물이 흘러내린다는데 시원스럽다.
말들이 수없이 오르락 내리면서 사방에 변을 싸질러 놓아 아랫쪽도 잘 살피면서 다녀야한다.
TIKHEDHUNGA(티케둥가)
동네 이름을 함석지붕에다 박아 놨다.
올레리 마을에서 시작하는 삼천계단을 오르며 힘들어하는 네팔 병사들
기운이 펄펄나는 저 사람들도 헐떡거리는데 이방인인 우리는 빡센 산행길을 유격훈련으로 받아들였다.
네팔 병사들에게 나도 과거에 삼년동안 힘든 군생활을 거쳤다고 하면서 여기서는 모병제이지만
한국은 징병제라서 일정 연령이상의 남자들은 다들 군대에 다녀와야 한다고 말해줬다.
산이 높기도 하지만 급경사면이다.
뒤에 쳐진 병사
한글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는 지붕재료로 석판이 쓰인다.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급경사의 돌계단길
세계 각지의 용병으로 나가서 외화획득하는 용맹한 네팔 육군 병사들도 힘들어한다.
엠식스틴소총에 야영장비 등으로 배낭도 상당한 무게인데 ....
힘들게 올라와 점심먹을 중간지점인 반탄티에 도착.
"랄리구라스" 라고 하는 네팔의 국화(國花)
안나푸르나 6인방
매 식사때마다 술은 기본으로 마셔댔다.
내가 낄 자리가 아닌데 형님들이 이뻐해서 함께 해줬다.
난 24회(순고)인데 형님들은 15회(광고) 아닌가.
광고와 순고는 졸업기수가 똑같이 나간다.
에베레스트 맥주는 단연 인기 독점 !
중국에서 혼자 여행온 여인 ( 카트만두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먹었다고 했었는데)
말타는 솜씨가 수준급 !
히말라야 지역엔 아직 손타지 않은 원시림이 즐비하다.
보통사람 두사람이 져야 할 정도의 짐을 나르는 포터 !
이곳 포터들의 평균수명이 50대 중반이라고 하는데
힘들게 일하니까 그리 될 수 밖에 없다.
고레파니 마을의 해발 고도가 2,874미터라고 표시하고 있다.
보기엔 무섭게 생겼지만 아주 순하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더니 변화무쌍하게 우박도 쏟아졌다.
역시 높은 고지에 올라섰다라는걸 보여주려는듯 기상상태가 급변한다.
으시시 추워질땐 따뜻한 아랫목을 찾는법
고레파니 파인비유 랏지에 설치된 난로.
고레파니에서의 진수성찬 닭백숙이 나왔다.
산에 갔다와서 몸 근수뺄려고 했더니 매끼 잘 먹어가지고 오히려 불어가지고 왔다
고산증세가 나타났다는걸 밤에 자면서 느끼는데
하룻밤새 자다가 깨는 횟수가 최소한 5~6회 계속 된다.
낮에 그 험한 급경사길을 올라오면서 진을 빼고 왔으면
완전 곯아떨어져 버릴건데 잠이 설잠이 드는것이다.
이렇게 또 히말라야에서의 밤은 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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