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일 : 2023.12.16(토)
어제 종일 내렸던 비가 그치지 않고 차갑게 변한 날씨에 눈으로 변하여 계속 날리는 궂은 날씨지만 맘먹고 나선 길이어서 도봉산역에 내려 김밥 한줄 챙겨가지고 1번 출구로 나와 길건너에 있는 광역환승센터에서 산정호수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과거엔 마장동터미널에서 산정호수가는 직행버스를 탔지만 요즘엔 이렇게 지하철역에서 환승하여 가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있는것을 요번에 처음 알았다.
비교적 자주 서울까지 운행하는 걸 알 수 있다.
7시45분에 출발한 버스는 한시간 삼십분 정도 걸려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정호수에 데려다준다.
교통체증에 신경쓰지 않고 올 수있다는 것에서 대중교통 체계가 잘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눈은 계속 날려서 산야를 온통 백색으로 뒤덮어주고 있었지만 낮에 내리는 눈이라서 차량통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버스가 산정호수 하동 주차장을 지나 고갯마루로 올라 상동 주차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서는 조심스레 서행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사진에도 눈이 내리고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눈내리는 날 산정호수를 찾았다는 것이 날짜를 잘 선택한것으로 생각된다.
콧잔등에 쌓인 눈이 재밌다.
달빛 마실은 밤에 와서 보라는 의미
산정호수가 여러 영화의 촬영지로 하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야경을 위해 여러가지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궁예의 전설이 있는 곳이어서 궁예가 말타고 있는것을 조각작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과거엔 없던 수변데크 시설을 멋지게 설치해서 산정호수 전체를 둘러보게 해놓아서 요번 탐방에 전부 걸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호수 상류에는 음식점 시설이 들어서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상업적인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서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 가지가 대부분 호수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 특이해 보인다.
사랑의 터널(?)
어느 멋진날은 2023. 12. 16
산정호수 둘레길 탐방을 일찍 마무리하고 10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도봉산역에 12시20분경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눈이 내리지 않고 기온이 차갑지 않다면 도봉산 둘레길을 더 돌아볼 수도 있겠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7호선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