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에 자리한 개인약수(2011년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깊은 산골 오지에 자리잡고 있다)
태백준령 백두대간 자락에 숨어있는 관계로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미산리는 해마다 3월 중순경 방태산 고로쇠축제가 열리고 있다.
2011년 2월에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 아래에선 눈이 없었지만 이곳을 오르는 차 두대가 비껴가기가 쉽지않을 정도로 좁은 산길엔 눈이 살짝 덮여 있어서 2륜구동의 산타페로는 오르는데 좀 무리였고,
만약 미끄러져 뒤로 밀리는 경우엔 낭떠러지로 구를 수 있기에 겁을 잔뜩 집어먹고 운전을 했었는데
요번 여정길엔 눈도 없고 모하비 상시4륜구동의 든든한 힘이 받쳐주고 있어서 가볍게 오를 수 있었다.
(2013.05.18)
미산리 마을에서 개인약수로 가는 길은 좁고 경사도가 무척 심한 산길이다.
교통도 불편한 이 산골짝 미산리에 아름다운 너와집을 짓고 개인약수입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깊은 산중임을 알려주는 귀여운 다람쥐
지붕은 전통 너와로 이었다
여기까지 온것도 아주 고지대인데 개인약수가 있는곳은 돌이 많은 험한 산길로 1.4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서 가는데만 40분이 소요된다고 씌여있다.
그래서 약수터만 다녀와도 등산코스로서는 괜찮은 곳이다.
풍차가 달린 멋진집이 산골과 어울리는지?
오염되지 않고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있음을 보여주는 이끼가 잔뜩 덮인 계곡의 바위들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개인약수(開仁藥水)
탄산 성분이 뽀글 뽀글 거품을 만들며 솟아 오르고 있다.
산 고사리
오염원이 없이 청정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 개인산 계곡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90년대 초반(91 또는 92년)으로 기억되던 때
지프를 몰고 찾았던 방동약수 !
처음 찾았을땐 다리가 놓여있지 않아 냇물을 차로 건넜는데 일반 승용차들은 중간에 가다가 자갈길에 바퀴가 헛돌아 동네사람들이 밀어서 건네주었다.
당시 내차는 지프라서 4륜으로 구동변경해 쉽게 건넜던 기억이 생생하다.
과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지금은 엄청나게 변해버렸다.
여기서 십리정도 올라가면 산나물축제 장소인 산골 오지 기린면 진동리가 있다
멀리 홍천에서 양양으로 이어질 고속도로 공사의 다리 교각공사가 한창이다.
과거엔 정말 산골 오지의 청정지역이었는데 고속도로가 뚫려 교통이 편해지면 수도권에서 오가기가 쉽겠지만 점차 그 순수성 상실이 염려된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경춘고속도로와 연결되어 서울에서 강원도 영서 영동지역을 단시간에 이어줄 것이며 지역발전이 많이 될것이다.
대부분의 약수는 공통적으로 계곡에 자리하여 바로 옆의 물맛과는 판이하게 다른 맛을 비교할 수 있는데 신비스러울 뿐이다.
하동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약수도 계곡 냇물 한가운데 바위속에서 솟아나오고 있으니까...
황토 찜질방 시설이 있고 야영장도 갖추고 있는 아침뜨락 황토마을 펜션
기린면 방동리 1115 (033-462-2955)
조금 아래로 가면 도치소만큼 깊고 넓은 소도 있어서 여름철 놀고 보내기엔 안성맞춤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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