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전의 기억속으로(종로구 효제동 북부세무서 주변)

흥렬 2013. 8. 10. 21:41

 

 

 

 

 

당시 북부세무서 뒷편에 있었던 양양정기화물 종로영업소는 지금도 그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다.

 

76년인가 77년인가 겨울에 양양정기화물에서 불이 나가지고 세무서 총무과 사무실쪽으로 불이 넘어와

창문유리가 불기운에 녹아내리고 있어서 

그때 당직실에 놀러와 TV를 보고 있다가 총무과 금고와 서고가 탈까봐 불을 끄러 황급히 뛰어다녔던 

기억이 생생하다.

 

 

세무서 옆에 있던 오래된 건물들이 아직 그대로 있어서 반가움이 앞선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땐 세무서에 복사기가 없어서 동광문화사에 가서 해왔는데

복사장부 놔두고 해올때마다 싸인한뒤 출장비 나오면 계비로 결제해주고 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도 그 시절이 그립고 다시 되돌아가고 싶다.

 

 

혜화전화국 국번이 아직 762국이구나.

종로구 연건동 68번지의 옛 하숙집 전화번호가  아직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

 

762-9985 

 

그집에 하숙집 아들 오구 형이 집을 물려받아 지금도 살고 있는데

두 어른들은 다 작고하셨다.

 

 

 

 1894년도에 세워졌던 곳에 있던 연동교회를 헐고 다시 지은것이다.

 

 

 종로통엔 이렇게 역사를 곱게 간직한 곳이 많아 고향같은 곳이다.

65년의 전통이면 1947년경에 한의원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목동으로 옮겨 가기전의 기독교방송국이 있었던 기독교회관 건물

                  우리나라 민주화 역사를 가득 간직하고 있는곳 이기도 하다.

 

 

예전에 기독교회관 지하에  연다방이 있었는데 지금은 흔적이 없다.

많이 드나들었던 곳인데....

 

 

 

 

 

 

서울에서도 역사를 오래 간직하고 있는 효제국민학교.

이화동 충신동 효제동 인의동 원남동 살던 학생들이 많이 다녔었는데

예전의 모습은 거의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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