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부대장과 주월한국군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중장께서 평소에 월남전에서 전사한 사병들 곁에 묻히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해와서 그분이 돌아가신 뒤 유지를 받들어 장군묘역이 아닌 일반 사병묘역에 안장 했다는 뉴스를 접하고는 정말 참군인정신을 지닌 분이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2013. 12. 28일자 중앙일보10면에 채장군님의 묘비 제막식 기사가 실려있어 12.29 (일)에 가까운
곳에 위치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볼 기회를 가졌다.
고 박정희 대통령각하의 친필로 씌여진 비문
나라를 위한 죽음에 귀천이 없어야 하지만 죽어서도 엄격한 계급질서하에서 일반 사병은 한평 못되는곳에 몸을 누이고
장군은 넉넉한곳 좋은곳에 몸을 누이는게 현실인데 채장군께서는 사병들 맨앞줄에 자리하고 계셨다.
미래를 준비한 지도자이신 박대통령 각하
지도자는 당장 눈앞의 것이 아닌 미래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한다.
박정희대통령 각하 묘소에서 한강이 조망된다.
명당임엔 틀림없는거 같군.
전에 찾았을땐 경비원이 보이지 않았는데 요번에 보니 경비원이 있고 초소도 보였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에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만들것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묘소에 화재사건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경비원이 두사람이나 보였다.
나라가 과연 저 많은 죽음에 어떤 보답을 했는지 ?
전투중 숨진 경우는 전사(戰死)이고 군 복무중 사고 등으로 숨진 경우는
순직(殉職)으로 비문에 새긴다.
엄청난 젊음이 희생되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것이다.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의 근대문화유산 (0) | 2014.01.31 |
---|---|
화랑대역(경춘선) (0) | 2014.01.01 |
수리산 성지를 찾아서 (0) | 2013.12.17 |
분단이 만들어낸 슬픈 사랑얘기 - 길상사 (대원각) (0) | 2013.12.08 |
한반도 정중앙점(正中央点)을 찾아.... (0) | 2013.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