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명주 청학동 소금강(2)

흥렬 2015. 10. 26. 21:36

 

 


가을산의 매력은 불같이 타오르는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미에 있는데

금수강산 곳곳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금강산을 닮은 이곳 소금강의 단풍은 바위와 계곡물과

어우러져 더 수려한거 같다.

 

 

 


 

 



 

바위 이끼에 솔가리가 붙고 단풍잎까지 붙었다.


 

 

 

 

 

 

학이 놀던곳이라는 뜻의 학유대

바위를 훑으며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이 학이 아니라 천사가 내려와 있을만한 곳이다.





귀면암 주번



 

 

 

 

 

 

 

억겁의 시간들이 지났기에 물길에 닳은 바위가 반들 반들하다.

 

 






 

 

 

 

 

 

 

 






 

 






 

 







 

 

 

 

만물상은 소금강 계곡내에 위치한 기암으로 삼라만상의 온갖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

만물상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급애(急崖:수직 또는 급경사면을 이루는 암석사면) 지형으로 차별 풍화와 차별 침식에 의하여 형성되었다.


화강암이 지하 깊숙한 곳에서 풍화를 받아 약해진 이후 물길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단단한 부분이 남은 것이다.


한편, 만물상의 대표 경관인 귀면암 바위는 급격히 융기된 화강암이 풍화작용을 받는 과정 중 인간의 얼굴 형상으로 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귀면암

 

 

 

 

 

 

 

 

 

 





 

 

 

 

 

 






 




삼각산(북한산) 백운대를 연상하게 하는 커다란 바위를 어느 힘 좋은 분이 들어다가 놓은것 처럼

보인다.

저게 자연의 풍화 작용에 의해서 형성 되었다고 하는데 쉽게 믿기지 않는다.






 

 


 


 


 

 

 

 

 

 


 






 

 




 

 

 

 






 

 

 






 

 

 

 

 

 

 

 

 

 

 

 

 

 

 

 


 

 

 

 

 

 

 

 

 

 

 

 

 

 

 

암반위의 소나무가 마치 잘 키워놓은 분재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그 뿌리를 보면 바위 틈새를 비집고 깊숙히 들어간걸 볼 수 있다.



 

 

물가 바위에 앉아 시상을 가다듬는 시인처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