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서울둘레길 ( 구파발에서 증산동까지 )

흥렬 2015. 11. 16. 12:41

 

2015.11.15  탐방실시(0815~1320)

구파발역 3번출구에서 나와 서울둘레길표지판을 따라가면 쉽게 둘레길과 만날 수 있다.

 

둘레길 7구간 코스중 구파발에서 증산동까지 그리 경사가 심하지 않은 산길을

약 다섯시간 꼬박 걸어야 하므로 만만한 코스는 아닌것으로 생각된다.


 


 

 

우체통 모양의 스탬프대가 비치되어 있는 걸 볼 수있다.


 

 

 

가을이  잘  내려앉은 서울둘레길이  멋진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앵봉산


 

 

서오릉과 연접한 산이어서 전체적으로 규모가 넓다.


앵봉산이라고 칭한 이유가 꾀꼬리(앵)가 많이 살았기 때문이라는 해설이 있다.




구파발에서 출발하는 제7코스 첫 들머리는 방아다리 생태공원이다.

 


 

 

 


 


과거에 북으로부터 침공이 있던 곳이라 곳곳에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위하여 만들어 놓은  방어진지가

눈에 보인다.

이곳 관할 부대에서 만들어 놓은 교통호 참호.



그리 높지 않은 능선길로 이어진 둘레길이 오르락 내리락 이어져 걷기에 좋다.




곳곳에 쉼터도 잘 마련되어있다.



박석고개  그 이름이 정겹다.



낙엽이 포근하게 깔린길이 아침 안개와 버무러져 있다.


 

 

여기에서 잠시 쉬면서 싸가지 온 음식이 있다면 내려놓고 먹고 가면 좋을 곳이다.
  


 


 




 

벌고개가 경기도와 서울을 가르는 경계가 된다.


 

 

벌고개의 사연을 담은 글

서오릉 자리가 명당이었던 탓에 이런 벌고개 얘기가 나온거 아닌가 싶다.




벌고개 정상에 대전차 방어벽이 문화도시 고양을 선전하는 커다란 간판에 감춰져있다.





참나무 장작을 태워가며 오늘도 많은 손님이 찾아주길 기다리는  마음


 

아기 단풍이 물들어 있는 모습이 앙증맞다(?)

 


 

 

쉬엄 쉬엄 쉬어가기에 좋게 쉼터가 잘 마련되어있다.


 

 

 

봉산 봉수대






 

 

봉수대의 모습 보다는 저 멀리 보이는 삼각산의 우람한 자태가 멋지게 다가온다.

 

 



 

 

가을이 깊어져 낙엽이 깔린 오솔길이 더 걷고 싶어하게 한다. 


 



산이 물든 모습은 단풍나무가 있어서 잘 물들어야 그 가치가 살아난다.


 

 저 벤치에 잠시 앉아 있으면 싯귀가 금방 떠오를것만 같다.


 


 



 

흙이 두껍게 깔려야 무릅에 충격이 덜 오고 흙의 기운이 가득하여 상쾌한 산행이 될 수 있다.

 


 






 

설명판에 붙어있는 낙엽이 누가 붙여 놓은것 처럼 잘 붙어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런 정경은 가을 아니면 어디서 연출이 가능할것인가?


 

혼자 이길을 죽 걸어 왔는데 경치에 취해가지고 한마디로 몰입했다고 볼 수 있다.


 




구파발역에서 내려가지고 꼬박 다섯시간 걸은 거리가 10킬로미터정도 되는거 같은데

하루 산행 운동량 치곤 만족할 만한 거리인거 같다.



 

증산 체육공원이 있는 곳으로 오르면 둘레길과 만남이 이뤄진다.




해담는다리




 

 

해담는 다리에서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능선들이 웅장하게 보인다.

 

저 능선들을 이미 다 두루 섭렵한터라 여기서 바라보니 더 높아 보인다.


 


 

명지대학교하교 좀 떨어져 있는 곳임에도 대학교 이름을 붙인 지하철역을 만들어 놓았다.

 

명지실업전문대학에 밤공부 다니면서 엄청 고생했던 좋은 추억이 가득하다.


 



 

노란 은행잎을 떨구어내면  털빠진 닭처럼 될것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