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주막
삼강 나루터는 문경 주흘산맥과 안동 학가산맥, 대구 팔공산맥의 끝자락이 만나며,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곳에 위치하는 수륙교통의 요충지이다.
예로부터 서울로 장사하러 가는 배들이 낙동강을 오르내릴때, 그리고 선비나 장꾼들이 문경새재를 넘어 서울로 갈때 반드시 거쳐 가던 길목으로
나루터 주변은 낙동강을 오르내리는 소금배를 통한 농산물의 집산지였고
대구와 서울을 연결하는 군사도로였기에 1960년대까지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다.
더구나 이곳에는 강을 이어주는 나룻배 두척이 오갔었는데 큰배는 소와 각종 물류를 수송하는 수단으로,
작은배는 15명의 사람을 태우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였으나,
인근 교량 설치로 인하여 1980년경 나룻배 운행이 중단되었다.
2013년 청소년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할 목적으로 나룻배를 재현했다.
삼강절경(三江絶景)
삼강절경은 낙동강, 내성천, 금천인 삼강이 만나 화합하여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곳으로
낙동강 마지막 주막인 삼강주막과 5백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고
주위에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삼강팔경 한시는 조선시대 문인인 청풍자 정윤목이 삼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표현하였고
삼강절경 휘호는 서예의 대가인 서예의 대가인 초정 권창륜 선생이 직접 쓰셨음.
예천 삼강주막(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 134호 )
소재지 :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번지
삼강주막은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 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보부상 사공 숙소
워래 이곳에는 1900년대에 지은 보부상 숙소와 사공숙소가 있었다.
당시 삼강은 한양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물류 이동이 아주 활발하였다.
언제나 보부상과 길손들이 이어졌고, 장날이면 나룻배가 30여 차례나 오갈 만큼 분주했다.
밤이되면 낯모르는 사람들이 호롱불에 둘러앉아 야담을 나누면서 잠을 청하던 곳이 보부상 숙소이며,
옆에 있는 작은 오두막은 길손을 위해 기꺼이 노를 잡았던 사공이 기거하던 곳이다.
당시 건물은 1934년(갑술년) 대홍수로 모두 멸실 되었으나,
마을 어른들의 증언과 고증을 바탕으로 2008년 복원하였다.
요즘 보기 드문 제비집이 지어져 있다.
사공숙소
삼강마을
동에서 낙동강
동북에서 내성천
서북에서 금천
푸르게 하나로 어우르니
낙동강 칠백리 수를 놓는다.
대구 팔공산맥 동남으로 이백리
문경 주흘산맥 서북으로 일백리
안동 학가산맥 동으로 이백리
산과 강 셋씩모여 정기가 가득하니
청풍자 할아버지 광해에
삼강으로 이름지어 솟는 기운
대대 손손 이어 가는 곳
유서 깊은 삼강
그 고명
영원히 빛나리.
예천 회룡포
명승 제 16호
소재지 :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지보면 마산리 일원
예천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 내성천이 휘감아 돌아 만든 곳(물도리)이다.
맑은 물과 백사장, 주변을 둘러싼 가파른 산, 그리고 강위에 뜬 섬과 같은 농촌마을이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 한국의 전통적 자연 경승지이다. 산지에서 나타나는 곡류 하천을 감입곡류(嵌入曲流)라고
부른다.
회룡포는 낙동강과 한강 상류, 한반도 동부에서 잘 발달한 감입곡류 지형의 하나이다.
곡류 하천 공격면의 가파른 절벽위에는 회룡포 경관을 잘 감상할 수 있는 뛰어난 경관 조망 장소가 있다.
이곳에 서면, 산과 물이 서로 감고 싸안으며 어우러지는 산수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회룡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뿅뿅다리가 장맛비에 불어난 하천물이 넘쳐가지고 잠겨 있어서
저기 보이는 회룡마을로 들어가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투망질 하는 이 동네사람
붕어가 잡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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