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5월을 보내고서 모처럼 짬을 내가지고 반도의 남단인 여수반도의 끄트머리 화정면 백야도로 향했다.
과거엔 섬을 다리로 연결하는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었지만 근래에 들어선 그냥 냇물에 다리 놓듯이 놔가지고 섬을 육지화 시키는 것이 그리 어려운일이 아닌듯하게 보여준다.
(사실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이곳 백야도도 화양면 힛도 선착장에서 소리치면 다 들리는 가까운 거리지만 이제는 섬을 육지와 연결해주는 다리가 놓여 접근을 쉽게 해주니 세상 변하고 좋아졌음을 실감한다.
아버님이 이곳에 있는 지서에 근무하실때 나는 일등병 계급장을 단 군복을 입고 백야도 등대도 가보고 했던 기억이 아스라한 기억속에서 살아있는 곳인데.....
여수 화양면 안포리와 화정면 백야리를 이어주는 백야대교의 모습
( 2000.06.29 착공, 2005.03.28 준공 )
백야도쪽에서 본 백야대교
화양면 쪽 우측편으로 이어진 도로로 가면 힛도선착장이 있다.
77번 국도가 백야도로 연장되었는데 앞으로 제도 개도 그리고 낭도로 해서 화태도 쪽으로 연결되면 정말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돨 것이다.
여수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
이곳은 분명 남해 바다의 정 중앙인데 왜 서해가 들어가는걸까 ?
그림같은 주변의 작은섬 들
백야도 등대
저 멀리 멋지게 바다를 가로질러 가는 화태대교가 보인다.
한가로이 세월을 낚고있는 꾼도 보인다.
함께 내려간 월야선생과 병숙씨
등대 아래 해안에 마련된 전망대
화정면 면사무소소재지에서 간단하게 전복장 간장게장이 놓인 섬마을 점심을 먹은 뒤 멀리 보이는 화태도를 찾아 여수반도를 돌고 돌산섬을 거쳐서 들어갔다.
저 멋진 모습을 만들기 위해 11년 넘게 공사를 한 것이다.
왕복2차선의 화태대교
햇살은 따가웠지만 다리위에서 맞은 바닷바람은 너무도 시원했다.
배에서 트럭이 혼자 나오고 있다. (화태도 선착장에서)
화태도도 다리로 돌산과 연결되기전엔 여객선으로만 접근해야 하는 섬이었다.
저전동 남교근처에 살던 손태일의 부친께서 과거에 화태분교장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
< 만성리 해수욕장 >
검은모래로 유명했던 만성리 해변이 그 명성을 이제 반납해야 할 때가 되었다.
내 어릴때 봤던 그 많던 검은 모래는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알 수가 없고 자갈밭이 되어버렸다.
이순신대교를 건너기 전 묘도에서 본 멋진 해안가
광야과 여수를 연결하는 이순신대교
< 낙안 민속 자연휴양림 >
순천 연향동에서 월야선생의 월야중 친구분들이 거하게 횟집에서 산 저녁을 먹은뒤 낙안으로 이동하여
금전산 아래 자리한 휴양림에서 하룻밤 자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금전산 정기를 하나 가득 받고 돌아왔다.
팔마상
연자루
강 남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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