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대청도 유람(첫날)

흥렬 2017. 7. 8. 21:38

 

7월6일(목) 새벽(05시)을 열고 나와 버스로 사당역에 와 한참을 기다려 가지고 2호선 지하철을 타고 신도림역에와 인천행 지하철을 6시10분 넘어서 탈 수 있었다.

 

연안부두에서 모이기로 한 시간이 7시20분인데 시간내로 도착할 수 있을 지 불안했지만

아침 이른 시간에 승객이 별로 없어서 인지 6시55분경 동인천역에 도착,

 

 택시를 이용하여 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7시15분쯤 되어 다행히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던 일행을 만날 수 있었다. 

 

포항 해병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마친 머리를 짧게자른 신병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었고 휴가나 외박나온 해병들도 많이 보였다.

 

 

 

당초 출발예정시간은 07시50분이었지만  짙은 안개로 출항시간이 연기되어 10시에 인천항을 출발할 수 있었다.

 

 

 

인천과 백령도 뱃길을 빠르게 이동하는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

 

 

 

 

 

 

 

 

 

2층 선실에는 식음료를 취급하는 점방도 있었다.

 

 

비교적 넓은 선실 내부

 

 

 

선실엔 버스처럼 의자가 설치되어있고 제주도가는 카페리같이 방으로 꾸며진 선실은 없다.

단, 1층에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처럼 특별하게 꾸며진 프리미엄 객실이 마련되어있다.

 

 

 

 

인천에서 출발한 쾌속선은 비교적 잔잔한 바다위를 내달려 중간에 소청도에 내릴 승객을 일부 내려준 뒤

3시간 15분 정도 걸려 대청도에 도착하였다.

 

서해의 NLL을 끼고 있고  휴전선을 한참 위로 올라간 뱃길이어서 좀 불안한 측면도 있었지만 중도에 해군 함정이나 별도의 어떤 표지는 발견할 수 없었다.

 

 

대청도 신진포항에  안전하게 도착한  쾌속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

 

 

전천후 대형 쾌속선으로 2,070톤 규모이며  여객 정원은 544명,  승용차는 47대를 적재할 수 있는 1층 공간을 갖고있다.

 

 

 

신진포는 많은 어선이 정박하고 있는 어항이다.

 

 

 

섬이 규모가 커서 육지의 일반 항구같은 느낌.

 

 

 

 

 

 

 

 

 

대청도에서 승객을 하선시킨 뒤 백령도를 향하는 하모니플라워호

백령도는 지척에 있어서 삼십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요번엔 목표가 대청도 였지만 다음엔 백령도다 !

 

 

 

< 옥죽동 모래사막 >

 

 

 

 

모래가 날려 큰 언덕을 만든것을 보면 경이로운데 이곳 모래를 밟아보면 거의 일반 흙과 비슷한 가는 모래라서 강한 바람이 불면 바다에서 산쪽으로 날려갈 수 밖에 없다.

 

 

 

 

 

 

여기 이렇게 낙타 관련 표지가 붙어 있어서 과천 동물원처럼 혹시 낙타를 여기서 키우고 있나 생각했는데

멀리에 낙타가 있는것이다.

 

 

 

낙타를 보려고 접근하는 일행 들 (박옥만 세무사  유제형 박사 고병숙 대표)

 

 

 

 

 

 

 

 

 

 

소나무가 해풍을 막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가꿔져 있다.

덕분에 길지 않은 거리지만 산림욕을 할 수 있었다.

 

 

 

 

 

 

 

 

 

 

대청도 고지를 지키고 있는 해병부대들

 

 

최전방임을 실감하게 하는 지뢰매설 표지

 

 

 <농여해변>

 

 

 

 

 

 

 

해안을 따라 적의 공격에 대비하는 방어시설이 즐비하다.

 

 

 

육지가 아닌 섬이기에 갯벌이 없는 곳이라 서해안 답지않게 바닷물이 깨끗하다.

 

 

 

 

 

 

 

 

고목나무 바위 또는 나이테바위라고 부른다.

퇴적된 흔적이 가로가 아닌 세로로 보이는 바위인데 분명 지층이 세로로 서거나 뒤집어진 흔적이 분명한데 곳곳에 보이는 기묘한 암석지형이 많아 대청도는 세계적 지질공원으로 지정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아직은 북한과 가까운 지역이어서 개발이 되어있지 않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곳이지만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본격 개발이 진행된다면 관광자원이 무궁무진한 곳으로 보인다.

 

 

 

 

 

 아주 먼 옛적 지각변동에 의거 이러한 귀한 모습이 형성된거다.

 

 

 

풀등이라고 하는 길다란 모래톱이 멀리보인다.

 

 

 

가늘고 고운모래가 덮인 미아동 해변엔 조개가 숨어있는 많은 구멍이 가득했다

 

 

북에서 어선 등을 타고 이곳으로 오는 귀순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미아동 해변.

 

 

 

 

멀리 모래울 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버스를 세워달라고 하고 한컷~~~

 

 

 

 

 

 

< 모래울 해변 >

 

 

 

 

 

길이 1킬로미터 넓이 1백미터 넓은 모래사장으로 이뤄진 곳으로 해수욕장으로서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인데

 

부근에 해병부대가 주둔하고 있어서  고무보트 타고 상륙하는 훈련을 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보인다.

 

 

 

 

 

 

 

 

 

해변을 감싸고 있는 멋진 적송숲

 

 

 

 

군사요충지라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데 해변 주위로 벙커와 교통호가 잘 준비되어 있었다.

 

 

 

 

특이한 형태의 암석

 

 

 

 

 

 

 

 

저기 바위 언덕에 보이는 벙커가 전망대로 바뀌는 날이 와야 남북 대치가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도래될 것이다.

 

 

<해넘이 전망대>

 

 

해가 뜨지 못한 장마철 날씨여서 그냥 전망대만 보고 올 수 밖에....

 

 

 

 

 

멀리 독바위가 보인다.

 

 

 

 

 

 

북이 포격을 하게 되면 곧바로 대피할 수 있게 마련된 주민대피소(5호)

 

 

 

어부상(漁夫像)

 

대청도는 옛부터 유배지로 이름난 곳이다.

 

고려 충렬왕때 중국 원나라 황제의 태자 신황이가 계모의 모함으로 태자의 근친 일백여호를 데리고 대청도에 도착하여 정착을 하고 대궐을 짓고 생활 하였다고 하여 이곳을 태자의 도읍지라 하며 대궐앞에 우뚝 솟은 제일 높은 산을 삼각산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여기 대청도는 농경지가 척박하여 주민들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살아가는데 이 어부상은 풍요한 삶을 위해 화합 단결하여 힘차게 노력하는 섬 주민들의 염원을 표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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