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본 날 : 2018. 06.03(일)
태백산맥 첩첩산중 정선 남면소재지를 지나 가파른 쑥밭재를 숨가쁘게 올라와 화암동굴과 함께 널리 알려진 명소 화암약수터로 내려가는 길목에 자리한 삼내약수터
아래로 잠시(?) 걸어가면가면 약수터가 보인다.
차를 타고가면 금새 가버리기 때문에 신비스런 곳에 접근하는 맛이 있어야 하니 걷는게
여러모로 좋다.
주변에 잡풀이 보여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걸 보여준다.
두군데의 샘에서 오색약수와 같은 철분이 많이 함유된 톡 쏘는 맛이 강한 약수가
쉼없이 솟아나고 있다.
감탄할 만한 비경이 가득하다는 고병계곡을 보고자 했으나 그동안 인적이 드물었던 탓인지 탐방로에 풀이 가득하여 둘러볼 수가 없어 포기하고 나중에 관청에서 제대로 정비해서 관광이 가능할 때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삼내약수터 주변에 두세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낮엔 별 문제 없을 것이나 워낙 외진 곳이라 어둠이 찾아오면 좀 무서울거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엉겅퀴 꽃
강원도 깊은 산속에서 벌목한 나무를 옮기는 오래 묵은 트럭
정말 이런 깊은 산중에 들어와야 골동품 트럭을 만날 수 있다.
연륜이 대단하다는 것을 낡은 운전대와 앞대우 뒷대우 넣는 기어 레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대웅산 불암사
범종루
불암선원과 대웅전
인생살이를 구름이 생겨나고 스러지는것으로 비유한건데 일리가 있다.
대웅전과 우측에 보이는 삼성각
매번 사찰에 와서 느끼는것은 마음이 편안해 진다는 거다.
마음을 비우고 모든걸 내려 놓는 상태에서 살아가면 집작이 없어지므로 세상 근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는 지름길로 생각된다.
꿈결같이 왔다가 바람결같이 가버린다고 하는 인생길이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지는 것이라고 표현했는데
딱 들어 맞는 말이다 !
소금강입구의 화표주
정선 소금강의 8경중의 하나
< 구 미 정 >
구미정은 널리 알려진 명소가 아닌 지방 문화재 정도의 장소로 주변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여러사람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곳이다.
관광지로 성공하려면 돈이 들어야 하는데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상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탓에 이정도에 그친듯하고 주변에 크게 내세울 만한 수려한 경관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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