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산 구경은 마침 가을날씨의 전형을 보여줘서 멋진 경관을
두루 다 볼 수 있었으나
황산(黃山)으로 출발하는 날 아침 날씨가 비가 조금씩 뿌려대기 시작하여
오늘은 본게임인 황산의 멋진 절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겠구나 하고 생각하며
운곡 케이블카장으로 접근해 보니
방수가 되는 등산모자와 자켓만 가지고는 세차게 뿌려대는 가을비를 제대로 피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회용 비닐이 아닌 여러번 입어도 무방한 비옷을 30위안 주고 구입하여 케이블카에 올랐다.
비구름을 뚫고 케이블카는 상승했는데 케이블카 종점에 오르고 보니 발아래로 운해(雲海)가 깔려있어서
맑은 날씨 같으면 볼 수 없었던 의외로 멋진 절경을 선물해줬다.
중국 남부 안휘성 동쪽에 자리한 황산은 중국10대 관광지 중의 한곳이며
1990년 12월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시대를 이어오며 중국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명산이며
황산을 보고나면 그 어느곳도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하고
천하의 명산은 다 황산에 모인다고 할 정도로 천하의 절경을 모두 품고 있다고 한다.
서해협곡 아래를 오르내리는 모노레일이 아스라히 보인다.
엄청 멀리 떨어져 보이는 계곡 물줄기를 줌으로 당겨 잡아보았다.
서해대협곡으로 내려가는 입구
아찔한 저곳을 다니는 관광객도 무서움을 느끼는데 깍아지른 저곳에 잔도를 설치한
중국인들의 재주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서해대협곡의 모노레일
모노레일이나 대부분의 케이블카에 위에 보이는 회사의 표지가 붙어있었는데
유럽의 오스트리아 회사가 만든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황산은 산 자체가 스케일이 크고 웅장하기 때문에 정지영상으로는 그 감흥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래에서는 동영상으로 황산의 절경을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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