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지리산 자락 함양(변강쇠와 옹녀의 자취)

흥렬 2015. 12. 14. 18:39

2015.12.12(토)

순천 남교친구들의 송년 모임 행사가 있어서 겸사 겸사 지리산 자락에  드리워져 있는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의 한국근대사  아니 조선공산당의 투쟁사가 점철되어 있는곳의 흔적을 밟아보고자

 

끼가 발동하여 말을 몰아 경남 함양땅으로 향하였다.

 

전날 이곳 남쪽 지방에 겨울비가 내리고 나서 활짝 개이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해진 날씨 탓에

나그네의 발길은 가볍게 천리 먼길을 내딛게 되었다.

 

 

 

 

왜 ?  한국의 아름다운길이라고 붙여놨을까 ? ?

 

오도재를 넘어가면  입산통제를 하여 생태환경보전이 잘 되어있는 칠선계곡으로 향할 수 있고

천왕봉으로 짧은 시간내에 오르기 좋은 백무동계곡으로 갈수도 있다.

 

 


멀리서 바라본 지안재

얼핏보면 평범한 언덕배기로 보인다.




눈이 와 있으면 체인 감은 차량도 지안재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할 듯 하다.




2016년 6월18일에 다시 찾은 지안재


 

 

 

급경사로 오르는 길을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았는데 경사가 엄청 급하다.

그래서 진입하는 초입엔 눈이 오면 아예 들어가지 말라고 경고문이 커다랗게 붙여져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올라와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길 !

 

 

 

 

 

 

함양군 함양읍 구룡리 山 119-3 소재   지안재

지안재는 오도재로 오르는 초입에 있는 고개이다.

 

 

 

오도재 정상의 지리산제1문이라고 씌인 현판이 보인다.

 

 

 

 

 

 

 

 

悟道嶺오도령) 해발 773미터인데 아랫녘에선 꽤 높은 편이다.

 

 

 

 

 

 

 

 

 

 

오도재로 오르는 길목에 변강쇠와 옹녀가 살았던 흔적이 있다.

 

변강쇠와 옹녀가 첩첩산중으로 찾아 들어간 곳이 이곳  함양군 휴천면 월평리라고 구전되어 왔다.

 

 

 

 

 

변강쇠와 옹녀 촌 입구

 

펜션은 찾는이가 없어서인지 휴업

 

 

옹녀샘

 

 

옹녀샘에 맑은 물이 가득 고여있다.

 

 

 

 

두 남녀의 무덤이 있는곳으로 가려면 가파른 길을 숨을 몰아쉬면서 잠시 올라야한다.

 

 

 

 

무덤으로 가는 길에 멋진 조형물을 세워놓았다.

 

 

 

 

 

 

상석이 있는 곳에서 볼때  남자는 우측에 묘가 자리하고 있고 여자는 묘가 좌측에 자리하고 있다.

 

 

강쇠의 묘

 

 

 

옹녀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