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까지 가는 거리가 제법 되는데
요즘은 도로가 많이 좋아져서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직통 버스인 경우 경춘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홍천까지 간 뒤 미시령으로 해서 두시간 십분에 주파한다.
( 차가 밀리지 않는 도로 사정인 경우 )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도 두시간 반이면 속초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준다.
설악의 속살을 보려면 맞은편 시내버스정류장에서 7번이나 7-1번 버스를 타면 이십여분 걸려 입구 매표소 앞까지 잘 데려다 준다.
1970년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겨울철 빙벽등반 하는 산악인 외에는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없었으나 2015년 12월 5일에 토왕성 폭포쪽으로 등산로를 일부 개방하여 전망대에서 토왕성 폭포를 볼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5월 7일 (토) 반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06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싣고 떠났는데
목표로 하는 곳이 일정 하다면 직접 차를 가지고 운전하며 가는거 보다 훨씬 편하고 비용도 절약된다.
토왕성폭포를 보러 가려면 비룡폭포를 거쳐서 가야한다.
실 폭포 보다 사진이 더 멋지네.
녹음이 짙푸르러지기 전 연두색 산야가 싱그럽기 그지없고.
골산(骨山)의 위용을 자랑하는 설악 연봉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기원전 59년 부여의 해모수가 오룡거를 타고 내려와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에 처음 등장하는 용은
우리의 민속신앙, 종교, 사상, 풍속, 미술 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육담폭포(六淡瀑布) 주위의 출렁다리
여섯개의 연못과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비룡폭포(飛龍瀑布)
16미터 높이의 비룡폭포는 동해로 흘러드는 쌍천(雙川)의 지류가 화채봉(華彩峰)의 북쪽 기슭에 만들어 놓은 폭포이다.
전설에 의하면 폭포수 속에 사는 용에게 처녀를 바쳐 하늘로 올려 보냄으로써 심한 가뭄을 면하였다고 해서
비룡이라 불렀다 한다.
명승 제 96호이자 국립공원 100경 중 하나인 토왕성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연폭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워 중국의 "여산"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폭포임.
비룡폭포를 통과하여 토왕성폭포로 올라가는 길은 계속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노약자의 경우엔 포기하고 가지 않는게 나을거 같다.
토왕성폭포는 외설악 남쪽 토왕골에 있으며 화채봉에서 흘러 칠성봉을 끼고 돌아 총 높이 320미터
3단(상단 150미터, 중단 80미터, 하단 90미터) 연폭으로 폭포의 물은 비룡폭포, 유담폭포와 합류하여
쌍천으로 흐른다.
멀리 보이는 가느다란 물줄기가 토왕성 폭포
300밀리 줌으로 당겨서 촬영 했는데도 그리 가까이 보이지 않는다.
제대로 잘 형성된 폭포의 장관을 보려면 장마철 수량이 넘칠때 그때 다시 와서 봐야 할거 같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변 경치가 수려하다.
내려오며 담아본 육담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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