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리 → 덕산 >
탐방일 : 2020.01.12(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운리에서 시천면 사리(덕산)을 잇는 13.1㎞의 지리산 둘레길 솔숲과 참나무숲이 우거져 있으며 숲길과 계곡길 임도를 번갈아가며 걸을 수 있는 구간이다.
고령토를 운반하던 운재로가 남아있으며 남명 조식 선생의 무덤에 이르는 길도 만난다.
마근담 계곡을 따라 덕산 초입이 옛날 장터였다.
마근담 : 구 장터 동북쪽에 있는 마을
안 마근담과 바깥 마근담으로 나뉜다.
산천재와 조식선생 : 조식선생은 지리산을 좋아해 천황봉이 보이는 곳에 산천재를 짓고 후학양성에 힘을 쏟았다.
운리에서 덕산까지의 긴 여정 13.9㎞가 기다리고 있다.
5시간30분이 소요된다고 둘레길 안내서엔 적혀 있다.
그리고 노약자에겐 약간 힘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번 코스인 성심원~운리 웅석봉(헬기장)을 오르는 코스와 비교한다면 수월하다고 표현해야 한다.
운리는 좌우 사방을 둘러보아도 온통 산 뿐이다.
운리 마을길을 지나 임도로 접어든다.
점심을 먹었던 민박집에 널린 시래기가 점겹다.
멀리 그간 걸어왔던 지리산 웅석봉 둘레길의 산자락들이 보인다.
참나무 군락지, 다른곳의 참나무보다 곧게 쭉쭉 뻗은 모습이 이채롭다.
경상대학교 지리산둘레길 봉사단에서 잘 다듬어 놓은 둘레길.
백운계곡에 놓인 작은 나무다리
백운계곡은 맑은물과 기암괴석
백운계곡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 숲이 어우러진 풍광이 참 좋은 곳이다.
산길을 걸으며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듣는 것은 그동안 걸으며 쌓인 피로가 다 날아가게 만든다.
남녘 지리산 자락이어서 산죽인 조릿대가 종종 보인다.
「마근담」은 막힌담 이란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골짜기 생김새가 마의 뿌리처럼 곧아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굉장히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펜션인데 한 겨울엔 운영을 하지 않는거 같다.
멋진 정원을 잘 가꾼 곳. 그렇지만 혼자 사니까 외로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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