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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자락

1차답사 : 2022.06.25(토) 장맛비가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맑은 물이 흘러야 할 동강에 붉은 황하가 흐르고 있었다. 솔치삼거리에서 시작되어 나리소 전망대에 이르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길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둘러보았다. 가수리의 평화로운 정경 굽이쳐 흐르는 동강이 잘 내려다 보이는 높은 곳에 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을 개설하였는데 올라오는 산길이 경사가 심하고 꾸불꾸불해서 눈 쌓이는 한겨울에는 찾아 오기가 쉽지 않을것 같다. 한 여름철엔 지대가 높아 해 떨어지면 시원함이 곧바로 몰려들거 같은 곳

여행 이야기 2022.06.27

국민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주변

찾았던 날 : 2022. 06.01(수) 북악산과 마주하고 있는 인왕산이 보인다. 청와대를 굽어 보고 있는 북악산으로 가기 위해 칠궁쪽으로 접어든다. 과거엔 출입통제가 있었기에 저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남방한계선에서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통문처럼 생긴 철문이 활짝 열려 있어서 권부가 떠나간 것을 새삼 실감한다. 특별 보안구역이어서 2중 3중의 철책이 둘러싸고 있다. 비상시에 운영되는 증강 초소 밝게 빛나는 정기로 미래를 꿈꾼다. 백악정 청와대 외곽 경비는 경찰의 101경비단에서 맡아 왔는데 밤낮 쉼없이 근무서는 것도 힘들었겠지만 경계구역의 사계청소 순찰로 정비 등 빡센 일과가 계속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청공원쪽으로 연결되는 삼청안내소로 향하는 통문이 보인다. 서울 남산과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 시..

여행 이야기 2022.06.06

지리산 의신마을. 칠불사

찾았던 날 : 2022.05.14(토) 지리산 의신마을은 산중마을로 과거엔 여순반란사건의 반란군들 그리고 한국전쟁때 북으로 올라가는 퇴로가 끊긴 북한 인민군 2개 사단병력이 숨어들었던 곳으로 이곳에서 최후까지 항전하던 빨치산 대장 이현상이 토벌대에게 사살되었다는 곳이 근처에 있다. 칠불사는 지리산 반야봉 남쪽 기슭에 자리한다. 화개장터에서 올라와 쌍계사를 지나 의신마을 가는길에 좌측편 도로를 한참 헉헉 거리며 올라야만 칠불사에 도착하는데 엄청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랫쪽 동네와는 기온의 변화가 상당하다는 것을 느낀다. 감로수가 철철 넘친다. 지대가 높은 곳이지만 이곳 스님들의 부식을 조달하기 위해 조그만 소채밭이 만들어져 있다.

여행 이야기 2022.05.18

전남 광양 진월면 망덕포구 배알도

찾았던 날 : 2022.05.14(토) 남교친구들과의 즐거운 모임을 위하여 순천역에 내려가지고 망대기(망덕을 우리 지역에서는 망대기라고 부른다)로 향하였다. 진월면 선소마을은 면소재지이며 광양경찰서 진월파출소(지서)가 있는곳인데 과거 아버님이 진월지서장을 하셨을 때 와본 기억이 뚜렸한 곳이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 휴게소를 지나면 전남과 경남의 경계를 나누는 섬진강 대교가 보인다. 재첩요리릏 잘하는 청룡식당에 와서 보니 섬진강휴게소 근처여서 도도히 흐르는 선진강을 바라보면서 옛 생각에 한참을 빠져 있었다. 어느 지역이든 자연적인 관광자원이 좋다고 하여도 돈을 들여 가꾸어 놓지 않으면 많이 찾아오지 않는다. 이곳 배알도 역시 과거엔 그저 바닷가의 조그만 섬 정도로 생각을 했지 관광명소로서 가치를 발휘하지 못..

여행 이야기 2022.05.18

설악산 백담사

갔던날 : 2022.04.23(토) 설악산을 구분할때 내설악은 백담사를 출발점으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50분에 출발하는 금강고속 직행버스를 타고 와 원통에서 10여분 휴게시간을 갖고 한계3거리에서 12선녀탕 입구의 남교리를 지나 용대리의 백담사 입구에서 버스를 하차하여 백담사를 오르내리는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에 올랐다. 백담사 금강문 만해 한용운 선생의 흉상 만해 기념관 명부전 맑디 맑은 백담계곡의 돌맹이들을 모아 천탑을 쌓아 놓았다. 설악산 백담사가 아니라 내설악 백담사라고 씌여있다. 지난 4월23일에 백담사를 거쳐 영시암으로 갈려고 했으나 산불예방을 위한 출입통제가 있어서 그냥 걸어서 용대리까지 계곡을 탐방하는걸로 만족했으나 6월5일에 다시 찾았을땐 통제가 풀려 호젓..

여행 이야기 2022.04.24

두물머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운길산 수종사

찾았던 날 : 2022.04.02(토) 1980년대 어느 봄날에 와 보았던 곳을 한참이나 지난 뒤에 다시 발걸음을 하였다. 예전보다 많이 변한것을 느끼면서 운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찾아 아직은 엔진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 하면서 능선을 타고 올랐다. 산길이 그리 멀지 않지만 경사가 조금 있어서 쉽지 않은 코스이다. 해탈문으로 접근하기 전 좋은일 하려고 작은 돌멩이들을 주워가지고 쌓아놓았다. 해탈문으로 들어가면 세상사의 모든 번뇌에서 벗어난다고 봐야겄제 ! 복을 짓는 복전함 세조가 오대산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앓던 부스럼 병을 치료하고 한강을 따라 환궁하는 길에 양수리까지 오니 밤이 이슥해 쉬어 가는데 운길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신하가 알아보니 천년 고찰터 암굴속에 십팔 나한상이 앉아 있고 ..

여행 이야기 2022.04.02

북한강 강변길

갔던날 : 2022. 03. 27(일) 북한강 강변길을 걷기 위해 춘천가는 전철을 청량리역에서 타고 청평역에서 내렸다. 대성리역까지 9.4킬로미터를 걸어야한다. 오늘 청평 장날이지만 이른 시간이어서 아직 장이 제대로 서지 않았다. 강변의 벚나무에는 날이 차가워서인지 아직 꽃망울도 머금어지지 않았다. 조종천 물줄기가 북한강을 향하여 내려가고 있다. 비가 내린지 며칠 되지 않아서인지 수량이 풍부하다. 멀리 신청평대교의 모습이 보인다. 청평댐이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 대성리는 국민관광지로 조성된 북한강변의 풍경이 좋은곳 꽤 먼거리를 쉼없이 걸어오니 세시간이 채 걸리지 않고 대성리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군대에서 같으면 완전군장하고서 구보로 뛰는 거리에 불과한 거..

여행 이야기 2022.03.27

양수리(두물머리)

찾았던날: 2022.03.01(화) 비가 내리고 있어도 우산을 쓰고 걷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운길산역에 도착해보니 안개비가 살며시 내리고 있어서 시야가 맑지 않았지만 양수리 철교를 자전거길로 만들어 놓은 곳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하였다. 녹슨 철골 트러스트가 역사가 깊은 철교라고 얘기해주고 있다. 양수대교 순간 포착 ! 강이 바라보이는 좋은 곳에 멋지게 자리잡은 어느 주택 강변으로 걷기 좋게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여행 이야기 2022.03.16

속리산 언저리

찾았던 날 : 2022.03.12(토) 속리산으로 가는 길 도중에 있는 우당 고택 보은 우당 고택은 1919~1921년 사이에 보성 선씨 선정훈이 당대의 제일가는 대목들을 불러 지은 집이다. 이집은 안채와 사랑채, 사당의 세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북쪽에 사당을 배치하고 그 앞에 안채와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하여 전통적인 양반 주택의 배치와는 전혀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보은군의 재정이 부족해서인지 좋은 볼거리의 고택이 존재함에도 관리의 손길이 미흡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당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어서 보수를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멋지게 자리잡고 있다. 남헌 선정훈 선생 송덕비 효열문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지정되어 있는 수령 약 6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오래된 소나무이..

여행 이야기 2022.03.13